[뉴스에듀] 신안군 압해서초등학교(교장 윤석권)은 11월 20일 다목적강당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우수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인 수준 높은 뮤지컬 공연을 관람했다. 소외된 도서지역의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극단 러브아트’를 초청한 이번 공연은 학생들에게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엄마, 아빠 몰래 학원도 가지 않고 놀던 ‘누리’, ‘마리’, ‘보리’ 심심하던 아이들은 밤하늘의 별을 보며 반짝반짝 작은 별 노래를 부른다. 이때! 아이들의 노래를 듣고 나타난 시간여행의 전령사 마법 피아노가 등장해 모차르트의 초대장을 전해준다. 심심하던 아이들은 마법피아노를 타고 모차르트를 만나러 간다. 무도회에 초대된 아이들은 모차르트와 함께 춤도 추고 오페라 가수들이 불러주는 모차르트 음악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번 ‘헬로 모차르트 공연’은 현란한 리듬과 시끄러운 음악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어렵고 지루하게만 여겨졌던 클래식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가족뮤지컬이다.

60분간 진행된 이번 공연은 유치원부터 6학년 전교생 모두가 즐겁게 볼 수 있도록 흥미롭고 다양한 노래와 풍부한 볼거리를 함께 제공했다. 60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학생들의 몰입도는 대단했다.

뮤지컬 공연이라는 신나는 예술여행을 통해 일상 속의 여유와 즐거움을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 학생들은 “내가 늘상 부르는 노래가 모차르트가 만든 노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오페라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뮤지컬 배우를 보니 나도 배우가 되고 싶었다.” 며 소감을 말하였다.

극단러브아트의 총 지휘를 맡은 심은숙 감독은 “천사의 섬 신안 아이들의 눈빛이 말똥말똥 살아있음을 느꼈다. 다음에도 또 찾아오고 싶다.”고 공연 후 소감을 말했다.

윤석권 교장은 “서울에서 문화예술을 만나기 힘든 전남 신안의 작은 섬 학교를 찾아주신 극단러브아트의 제작진 및 출연진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소외된 우리지역에 많은 공연을 해줄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