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경찰청은 20일(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경찰청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청소년 치안 프런티어단 성과경연대회’를 개최하였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과경연대회는 활동 내용, 독창성, 누리소통망 홍보 실적 등을 기준으로 예비심사, 1차 내부 심사, 2차 외부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발된 7개 팀(중학교 2, 고등학교 5)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경연대회에 참가한 팀들은 한복·교복·단체 티셔츠 등 다양한 복장을 하고, 댄스공연·역할극 등을 선보이며 그동안의 협력치안 활동상을 다채롭게 발표하였다.

또한, 성과경연대회에 참여한 전북 전주여자고등학교 ‘스마일 캅’ 팀 박가연 학생의 어머니는 경찰로 투신했다가 순직한 동생의 이야기와 함께 딸을 응원하는 깜짝 영상편지를 전하며 참석자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 주었다.

특히, 전국 지방경찰청의 학교전담경찰관들로 구성된 청중평가단 100명과 학생들의 학부모가 참석하여 치안프런티어 단원들의 우수한 활동상을 경찰·국민 모두가 공유하고 축하하는 장이 되었다.

최종 심사결과, 충북 남성중학교 ‘멈춰’ 팀과 대구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 ‘줌인폴리스(Zoom In Police)’ 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나머지 5개 팀은 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중학교 부문 대상을 수상한 ‘멈춰’팀은 8. 15 광복절을 기념하여 시민들이 밀집한 시내 번화가에서 경찰 70년을 축하하는 플래시 몹을 펼치고, 학교 밖 청소년들을 돕는 ‘청소년 이동 쉼터’를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이를 홍보하는 등 주위의 힘들어하는 또래 친구들의 아픔을 나누고 이를 돕기 위해 노력하였다.

고등학교 부문 대상을 수상한 ‘줌인폴리스(Zoom In Police)’팀은 5회에 걸쳐 지구대 및 파출소를 방문, 현장경찰관의 노고를 위로하고 경찰업무를 체험하였으며, 4대 사회악, 사기전화 등 주요 민생범죄 예방법을 누리소통망를 통해 전달함으로써 경찰의 치안정책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힘썼다.

특히 학교전담경찰관, 교사와 함께 학교 내에 자체적으로 지구대를 구축, 운영함으로써 학교폭력·흡연 등 교내 문제를 효과적으로 예방·해결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경연대회 참가팀에는 선발되지 못하였지만 우수한 활동을 보여준 33개 팀에 대해서도 지방경찰청장상과 경찰서장상을 수여하여 학생들의 열정적인 활동을 격려하였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이번 성과경연대회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걱정과는 달리 건강한 정신과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경찰만이 아니라 국민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청소년 치안 프런티어단 활동이 국민이 치안의 동반자(파트너)로 함께하는 ‘참여치안’의 기틀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