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대구미래대학교

[뉴스에듀] 대구미래대학교(총장 이예숙) 표범씨름단 엄하진(21)이 지난 21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5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에 참가하여 작년 2014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 이어 최초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여자 씨름계를 평정했다.

전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총 출동한 이번 대회에서 엄하진 선수는 그간 갈고 닦은 기량으로 우수한 선수들을 제치고 결승전에 올라 여자 천하장사 결승에서 170cm 장신의 임혜미(충주 일반)를 첫 판에서 잡채기로 임혜미를 이겼고, 이어진 두 번째 판 역시 잡채기 마무리를 하여 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구미 출신으로 전 유도선수였던 엄하진 선수는 고3 때 큰 수술을 받아 선수 생활을 중단했으나 현 감독의 권유로 씨름에 입문한 지 2년 만에 지난 해 천하장사에 등극하였고, 올해 2연패를 달성했다.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엄하진 선수는“대회 2연패를 한 후 그동안 도와주신 대구미래대 이예숙 총장님과 강순태 감독님, 박상언 코치님 등 많은 분들이 생각났다.”며 “앞으로도 고마운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미래대학교 이예숙 총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난해 초대 여자천하장사에 이어 2년 연속 천하장사의 타이틀을 지킨 엄하진 선수와 강순태 감독 예하 표범씨름단 모든 선수와 코치진들의 노고와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여자씨름의 명실상부한 명문팀으로 발전할 수 있게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하였다.

한편, 대구미래대학교 표범씨름단은 전국에서 유일한 여자대학씨름단으로서 2012년 창단하여 소속선수들이 각종 크고 작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지난해 초대 여자천하장사를 배출함과 동시에 이번 대회도 1등(엄하진), 3등(이진선, 생활체육과1년)을 거두는 등 명실상부한 한국여자씨름의 명문임을 입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