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김영수)은 지난달 30일(월)에 2015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였다.

새로 적용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교과 내용 영역, 영역별 문항 수, 배점 등의 평가틀을 변경함에 따라 교과별 성취수준(우수학력, 보통학력, 기초학력, 기초학력미달)을 재설정하였으며, 이 성취수준은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 전까지 활용할 것이다.

2학기 시작에 맞춰 보정교육을 할 수 있도록 당초 9월에 제공하던 평가결과표를 8월에 제공하였고,「온라인 평가결과표 출력 시스템」을 구축하여 단위학교에서 출력․배부가 가능해졌다.

개인별 평가 결과표에는 교과별 성취수준과 각 교과의 내용 영역별 성취율을 제공하여, 보정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교원의 맞춤형 학습 지도를 위해「학업성취도 평가 정보 서비스(https://naea.kice.re.kr)」를 제공한다.

서비스 항목은 내용 영역별 성취율, 문항별 정답률 및 답지 반응 분포, 학교생활 및 학습관련 정의적 특성 설문 결과 등이며, 중학교는 12월 2일부터, 고등학교는 12월 3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또한, 11월 30일(월)부터는「학교알리미(http://www.schoolinfo.go.kr)」를 통해 단위학교의 교과별 3단계 성취수준(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비율, 학교향상도, 응시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중‧고등학교의 전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3.9%로 전년도와 동일하며,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77.4%로 전년 대비 3.4%p 감소하였다.

`15년 중학교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전년 대비 0.2%p 감소하였으며, 고등학교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전년과 동일하였다.

교과별로는 중학교 국어가 0.6%p 증가, 수학은 1.1%p 감소, 영어는 전년과 유사하였으며, 고등학교는 국어 1.3%p 증가, 영어 1.5%p 감소, 수학은 전년과 유사하였다.

`15년 교과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중․고등학교가 동일하게 국어 〈 영어 〈 수학 순으로 나타났다.

대도시-읍면지역 간 성취수준 분석 결과, 기초학력 미달 비율 격차는 전년도와 동일하였으나, 보통학력 이상 비율 격차는 전년 대비 1.8%p 증가하였다.

교과별로는 중학교 대도시-읍면지역 간 기초학력 미달 비율 격차가 전년 대비 국어가 0.2%p 감소하였고, 수학은 차이가 없었으며, 영어는 0.4%p 증가하였다.

고등학교 대도시-읍면지역 간 기초학력 미달 비율 격차는 전년 대비 수학은 0.6%p 감소하였고, 국어와 영어는 차이가 없었으나, 고등학교 국어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대도시보다 읍면지역이 0.4%p 낮았다.

`15년 대도시-읍면지역 간 기초학력 미달 격차는 중학교가 국어〈 영어〈 수학 순이며, 고등학교는 국어·수학〈 영어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교육청별 분석 결과는 울산, 대구, 충북교육청이 1%대의 낮은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보였다.
시교육청 간 기초학력 미달 격차는 4.7%p이며, 도교육청 간 격차는 3.4%p로 나타났다.

중학교 전체 대상학교(3,112개교) 중 19.1%가 4년 연속(`12년~`15년)으로 향상되었으며, 4년 연속 향상 학교 비율이 높은 시·도 교육청은 울산, 제주, 인천교육청이었다.

고등학교 전체 대상학교(1,668개교) 중 14.7%가 5년 연속(`11년~`15년)으로 향상되었으며, 5년 연속 향상 학교 비율이 높은 시·도 교육청은 광주, 대전, 전남교육청이었다.

대도시-읍면지역 간 비교 결과, 중학교는 대도시(27.8%)가 읍면지역(10.1%)보다 연속 향상 학교가 많았고, 고등학교에서도 대도시(19.1%)가 읍면지역(12.4%)보다 연속 향상 학교가 많았다.

교과관련 방과후학교 참여 학생 비율이 75% 이상일 경우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낮고,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높았다.

EBS 교육방송을 시청하는 학생들은 기초학력 미달에 속하는 비율은 낮고, 보통학력 이상에 속하는 비율은 높았다.

수업태도가 좋은 학생들은 대부분 보통학력 이상에 속해 있었으며, 기초학력 미달에 속하는 비율은 1%였다.

학교생활 행복도와 진로 성숙도가 높은 학생들은 기초학력 미달에 속하는 비율은 낮고, 보통학력 이상에 속하는 비율은 높았다.

교사와의 관계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학생들은 기초학력 미달에 속하는 비율은 낮고, 보통학력 이상에 속하는 비율은 높았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기초학력 보장체제 구축 강화를 위한 정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16년에는 기초학력 지원 교육프로그램인 두드림학교를 100개교 이상((`15)1,034개교 → (`16)1,150개교) 추가 지정하고, 현행 초등학교 4학년부터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시․도교육청 단위)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대상을 초등학교 2학년으로 낮춰 확대한다고 전해졌다.

또한, 학습종합클리닉센터(교육지원청 단위) 운영을 강화하여 기초학력 미달 학생 중 학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정서․행동상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 개인별 성취수준 파악, 기초학력 보정 및 교육과정 개선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약 106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3일(화) 국어, 수학, 영어 교과에 대해 시행되었다.

교육부 박제윤 교육과정정책관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기초학력미달 학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향후 성취수준별 맞춤형 학습 지원 방안을 모색하여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