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창파이태영총장추도위원회(위원장 황종동)는 11월 30일 오전11시, ‘만인에 의한, 만인을 위한, 만인의 복지구현’과 장애인교육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창파 이태영 (1929 ~ 1995)총장의 숭고한 박애정신을 기리기 위한 20주기 추도식을 대구대학교 정문 앞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추도식은 정정용 목사(신촌교회)의 사회와 박창일 교수(대구대학교), 홍완근 장로(신촌교회)의 추모사, 정상문 前대구교도소장의 축시, 유족대표 인사 그리고 (사)무지개예술단 하늘빛중창단의 특송 등으로 추도식을 거행한 후 이태영총장의 묘소에서 참배하며 헌화했다.

생전의 창파 이태영 총장은 ‘큰 뜻을 품어라’는 교훈과 기독교 정신에 입각하여 지난 1956년 ~ 1981년에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격동의 세월 속에서 한국사회사업대학을 설립, 학장 역임과 1982년 ~ 1993년에는 우리나라 사회복지와 특수교육의 인재양성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는 한국사회사업대학을 종합대학으로 승격시켜 대구대학교 총장을 역임하면서 보다 발전된 우리나라 대학 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했으며 이러한 공적으로 1996년 8월 31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 받았다.

이밖에도 대구미래대학교, 보건, 보명, 덕희, 포항명도, 경북영광학교를 설립·운영하는 등 장애인들과 소외된 이들을 사랑했고 무관심과 냉대에 갇힌 삶에 빛과 소금이 되고자 한 그의 마음과 정신은 장애인 교육의 선각자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한편, 이날 추도식은 본래 대구대학교 본관 강당(성산홀)에서 거행될 예정이었으나, 대구대학교 본부 측에서 시설물 사용을 허가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당일 정문 앞으로 장소를 변경되고 추도식 시간이 지연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로 인해 영광학원 설립자유족, 영광학원 종전이사, 영광학원 설립 토지기증자(칠곡농원), 대구대학교 총동창연합회는 추도식 이후 이에 유감을 표하고 대구대학교의 현황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실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