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교육부는 8일, '전국 50대 교육과정(누리과정) 우수 유치원'을 선정·발표하였다.

'전국 50대 교육과정(누리과정) 우수 유치원' 선정 사업은 인성과 창의성 분야의 우수 유치원 50개원을 발굴·표창·홍보함으로써 인성·창의성 교육의 우수사례를 일반화하고 선도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최초로 실시되었다. 

2012년 도입된 누리과정은 만 3~5세 유아의 심신의 건강과 조화로운 발달을 도와 민주시민의 기초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 3~5세 유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하여 연령별로 구분하였고, 특히, 질서, 배려, 협력 등 기본생활습관과 바른 인성,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어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8,932개의 유치원 중 170개원(인성 111개, 창의성 59개/ 공립 110개, 사립 60개)이 응모하여 1.9%의 참여율을 보였다.

심사는 5개 영역(교육과정 계획, 교육과정 실행, 교육과정 평가, 교육과정 운영지원, 가정 및 지역사회 연계 영역), 10개 항목, 25개 지표로 이루어졌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의 1차 사전심사(서면·현장심사)를 통과한 98개원을 대상으로 2차 본심사(서면·현장·최종심사)를 거쳐 최종 50개원(인성 29개, 창의성 21개)을 우수 유치원으로 선정하였다.

이중 우수 유치원으로 선정된 사례를 살펴보면, 경기 송랑유치원(원장 김선재)은 교사 수업개선을 위한 학습공동체를 기반으로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함으로 유아가 중심이 되어 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여 창의적 사고 발현을 향상시키고 있다.

서울 중앙대학교부속유치원(원장 지성애)은 융합형 인재 양성을 기반으로 누리과정 지도서의 창의교육 내용 요소및 Torrence의 창의성 요인에 기초한 창의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광주 빛고을유치원(원장 정정숙)은 유아의 협력, 배려, 나눔, 존중 등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고운 빛깔로 채워 한빛으로 어울리는 빛고을 교육’을 통해 다양한 인성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 계명유치원(원장 이인원)은 나, 너, 우리, 가족과 동행하고 자연과 교감하면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행복을 누리고 나누고 키우는 ‘행복 누·나·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우수 유치원으로 선정된 50개 유치원에는 교육부장관 표창과 시상금(300만원)이 수여되며, 향후,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 유치원 워크숍(’15.12.22~12.23)을 통해 우수사례 발표와 누리과정의 내실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50개 유치원의 우수사례집을 전국에 보급(’15.1월)하여 유치원에서 인성·창의성 교육을 일반화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교육부 승융배 지방교육지원국장은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 유치원 선정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누리과정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우수 유치원의 지역내 선도적 역할을 통해 전체 유치원의 교육력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