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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36번 국도 청원군 주부 실종사건 “어디 가요?”‘36번 국도와 살인택시’
온라인뉴스팀 기자  |  press@newsed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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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09  17: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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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뉴스에듀] “어디 가요? 이런 것도 안 물어보고 학생이세요, 직장인이세요? 물어봤던 것 같아요”

지난 2005년 2월, 마을에서 둘도 없는 효부이자 부녀회장으로 칭찬이 자자했던 주부 조상묵 씨가 청주의 36번 국도 버스 정류장에서 실종됐다.

눈앞에서 버스를 놓친 조 씨가 다음 버스를 타기까지는 불과 10분 남짓.

어떤 단서도 목격자도 없는 이른 바 ‘청원군 주부 실종 사건’이 있고 나서, 미호천이 흐르던 고즈넉한 시골 마을에는 사라진 조 씨와 관련된 흉흉한 소문만이 강을 타고 돌았다.

그런데 실종 당일 밤과 다음날 아침, 버스 정류장에서 차로 10여 분 거리에 있는 두 은행에서 조 씨 명의의 카드로 각각 현금이 인출된 사실이 밝혀졌다.

CCTV에 유력한 용의자가 찍히면서 수사망은 좁아지는 듯 했다. 하지만 화면이 흐리고 용의자가 복면을 한 탓에 2005년 실종 관련 방송에 수회 등장했음에도 용의자 신원 파악조차 쉽지 않았다.

전 국민의 애타는 기다림을 뒤로 하고 조 씨의 행방은 11년 째 오리무중이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2010년 청주 일대에서 택시운전을 하며, 부녀자를 대상으로 연쇄 살인을 벌인 안남기가 경찰에 검거됐다.

안 씨는 택시기사로 처음 일하던 1999년 강간 미수 사건으로 3년을 복역하고 출소했다.

이어서 2004년 22세 여성을 목 졸라 살해, 연기군 조천변에 유기한 사건을 시작으로 2009년과 2010년 사이에는 2건의 강간과 살인, 1건의 감금ㆍ강도 사건을 저질렀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한 통의 제보 전화를 받았다. 지난 2009년 청주에서 수상한 택시를 탔다는 것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안 씨의 범행기록이 단절된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조 씨 실종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수사진 또한 안남기의 범죄 공백 5년과, 조 씨 실종 사이의 연관성을 깊게 의심했다. 5년 간 안남기는 어디서 무엇을 했을까.

제작진은 최첨단영상기술을 적용해 용의자의 특징을 분석하는 한편, 그 시각 36번 국도 버스정류장을 지났을 차량에 대해서도 추적을 시작했다.

9일(토)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청주 일대를 떨게 했던 ‘청원군 주부 실종사건’과 ‘택시연쇄살인마 안남기’의 공백기를 둘러싼 의문을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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