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검장, 제주도교육감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이석환 제주지검장, 이석문 제주도 교육감

[뉴스에듀] 제주지검장과 제주교육감의 관용차량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한 사실이 알려져 눈총을 받고있다.

지제주지검장과 제주교육감의 불법주차 사실은 지난 19일 오전 제주시 모 교회의 장애인주차구역에 세웠다가 시민의 신고로 적발됐다.

제주지검장과 제주교육감의 관용차가 불법주차 되어있는 현장을 목격한 시민은 SNS에 글을 올려 "그분들은 직급이 높아 법을 안지켜도 되나 봅니다. 화가나 뭐라고 했더니 교육감 측 기사는 죄송하다며 차를 빼는데 지검장 차량은 요지부동 무시하더군요"라고 고발했다.

이어 "법에 따라 법을 수호하시는 분한테는 우리나라 법은 무시해도 되는 법인가 봅니다. 법은 결국 저같은 약자나 지키라고 있는건가 싶습니다. 모범을 보여야 할 분들이 저러고 있으니…"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날 이석환 제주지검장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조찬기도회 방문차 교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제주시 등에 따르면 이석환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과 이석문 제주도교육청 교육감의 관용차에 각각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됐다.

이 지검장과 이 교육감은 지난 19일 제주기독교 교단협의회 조찬기도회 신년인사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한 교회를 방문했다.

제주교육청 홍보실 관계자는 27일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먼저 장애인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교회 측의 주차 요원이 차량을 안내해서 주차를 했으나, 우리(제주교육청)는 항의를 받아 즉시 다른곳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제주지검 공보담당 검사는 "아직 (불법주차 관련)내용을 정확하게 잘 모른다"면서 "현재 지검장님이 언론브리핑 시간이라서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