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이희선 기자] 조선일보와 CMS에듀케이션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영재학회가 후원하는 2012 제2회 창의적 수학토론대회 본선이 오는 6월 17일(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서울 중앙고등학교에서 개최된다.

이번 본선대회에는 지난 4월에 치뤄진 전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총 48개팀(3~6학년, 학년별 상위 12개 팀), 144명이 참여하게 되며, 참가팀들은 Math NIE, Challenge-Five Puzzles, Math Relay, Math Debating으로 구성된 4가지 미션을 통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젠 수학교육에서도 단순한 암기위주 문제풀이가 아닌 ‘생각하고 체험하고 느끼는’ 수학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여 수학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들이 활발하다.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수학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의 개발과 수학적 의사소통 능력의 함양, 수학적 창의성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아직도 수학공부는 문제만 잘 풀면 된다라는 식으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다.

수학 문제를 풀면서 어떤 방법이 더 합리적인지, 다르게 접근하는 방식은 없는지, 더 바람직한 풀이방식은 없는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친구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을 통해서 개념과 원리의 이해가 깊어질 수 있다. 이를 통해 수학적 창의성이 개발되고, 의사소통능력과 표현력까지도 키워지므로 ‘수학토론’은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서 그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수학 영재교육을 선도해 온 CMS에듀케이션은 실제로 사고력 수업에서 이뤄지는 ‘수학토론’을 새로운 형태의 대회로 접목시켜 여러 학생들이 참가하여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수학토론’이라는 주제 아래 또래 학생들이 팀을 이뤄 함께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발표와 토론을 통해 수학을 보다 재미있게 즐겨보자는 취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의 성적을 매기는 것이 아니라 팀별 활동을 기본으로 하여 답을 도출해내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팀원들 간의 의사소통과 협업을 중시하며, 새롭고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한다.

‘토론하는 수학’, ‘수학적 의사소통’, ‘도전과 놀이로서의 수학’에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 여타의 경시대회와는 차별화된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는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수리 NIE를 활용한 수학탐구와 토론이 추가되었으며, 다양한 활동과 협력을 통해 경쟁보다는 수학을 통한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상 1개팀, 금상 4개팀에게는 한국영재학회장상이, 은상 8개팀, 동상 12개팀에게는 조선교육문화센터대표상이 수여되며, 수상팀들에게는 아이패드, 문화상품권 등의 부상이 전달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대회 기간 중 팀원간의 협동심이 뛰어나 단결된 모습을 보이며 질서를 잘 지켜 모범을 보인 3개팀에게는 Best Team-Work상이 수여된다.

본선대회 일정 및 기출문제, 공지사항 등은 CMS에듀케이션 홈페이지 또는 2012 제 2회 창의적수학토론대회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