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생활 수준이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통계청은 ‘2015년 3분기 가계동향’을 통해 지난해 3분기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교육비 지출은 62만7700원으로 1분위의 월평균 교육비인 8만200원의 7.8배로 나타났다.

이 기간 월평균 가계의 소비 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5분위의 경우 15.4%지만 1분위는 6.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소득 1분위는 5만9600원을 오락·문화비로 지출한 반면, 5분위는 월평균 29만6800원을 사용해 5배 차이가 나는 등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간의 생활 경차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5분위는 교통비(4.5배), 의류·신발(4.4배), 음식·숙박(4.1배) 지출에서도 1분위를 앞섰다.

반면, 필수 지출 항목인 식료품·비주류음료는 1·5분위 간 월평균 지출이 1.7배 벌어지는 데 그쳤고, 주류·담배, 주거·수도·광열 지출도 5분위 지출이 1분위보다 1.7배 많았다.

한편 지난 2010년 5분위의 월평균 교육비 지출은 1분위보다 6.3배 많은 데 불과했지만 지난 2011년에도 6.1배, 2014년 7.9배로 차이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