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1억 7천 만 원의 장학금을 걸고 열린 2016 SAC 실용음악 장학 오디션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뉴스에듀] 2016 SAC 실용음악 장학 오디션이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서울예대 등 재학생과 프로 뮤지션들이 대거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삼성동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이사장 김민성, 이하 서예종) 본관 아리랑홀에서 진행된 장학오디션에는 ‘빅스’, ‘방탄소년단’, ‘여자친구’ 등 가수들의 보컬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참가자, MBC 대학가요제 은상 수상자, MBC 위대한 탄생 예선 심사위원, SG워너비, 김태우 등 가수 세션으로 활동 중인 참가자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도전자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또한 서울예대 등 타 학교 출신의 편입생들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서예종 실용음악예술계열이 주관한 이번 오디션은 보컬, 기악, 뮤직프로덕션(작편곡, 음향) 부문으로 진행됐다. 보컬전공에는 2년 전액 장학으로 김나래가 선발됐으며, 1년 전액 장학으로는 정지혜(수원여대), 이혜신(서울예대), 김강일(마산하포고등학교)이 뽑혔다. 랩 부문 1년 전액 장학으로는 홍영(부산영상예고), 뮤직프로덕션 2년 전액 장학으로는 조현진이 선발됐다. 기악 전공에는 2년 장학에 은주현(드럼/서울예대), 김진규(기타/아현예고), 김현주(건반/의정부여고)가 각각 선정됐고, 1년 장학에 정예찬(드럼/서울예대), 최신권(드럼/서울예대), 한승규(베이스/서울예대), 윤종건(베이스/풍생고), 배영준(기타/리라아트고), 이상정(기타/서울예대)가 각각 선정됐다. 

서울종합예술학교 SAC 실용음악 장학오디션에 화려한 이력을 가진 도전자들이 많은 이유는 그동안 이 오디션을 통해 배출 된 뮤지션들이 많기 때문이다. 국민 가수 조용필과 콜라보레이션 무대에 섰던 4인조 록밴드 국카스텐 멤버 김기범(03학번)을 비롯해 김조한, 임재범, 시아준수, 존박, 박정현 등의 코러스 세션으로 활동하고 소녀시대, 카라의 노래 작사 작업을 맡았던 이신성(05학번)과 에일리 ‘Heaven’, 오렌지캬라멜 ‘립스틱’ 등을 작곡한 인기 작곡가 이기(04학번)도 SAC 실용음악 장학오디션 출신이다. tvN ‘응답하라 1994’, MBC 드라마 ‘엄마’ 등에서 활약하며 가수에서 연기자로 활동영역을 넓힌 도희(13학번)는 특별 오디션을 통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바 있다. 또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응원가 ‘승리의 함성’으로 월드컵 응원 열풍을 선도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트랜스픽션 멤버 모두 이 오디션 출신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서종예 실용음악예술계열은 가수 레터플로우(안효성 09학번), 마아성(박준형 06학번), 가수 산이의 ‘못먹는 감’을 작곡한 프로듀서 프라임보이(박진현 15학번) 등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 장학오디션을 개최한 서종예 김민성 이사장은 “재능 있는 도전자들이 다수 참가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오디션이었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과 도전자들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서예종 실용음악전공 교수진으로는 한국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박선주, 복면가왕 ‘타이거’로 출연했던 휘성 보컬트레이너 전봉진, 버블시스터즈 전 멤버 영지, 빅마마 이지영, 가수 박원 등이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