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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 울산 태화강 떼까마귀와 갈까마귀 군무 ..'생명의 강' 부활'다큐멘터리 3일', 새와 인간의 행복한 동거를 위해 공존의 길을 찾다.
온라인뉴스팀 기자  |  press@newsed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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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21  19: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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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 울산 태화강이 살아났다. 1990년대, 악취와 오물로 뒤덮여 ‘죽음의 강’이라는 오명을 썼던 울산 태화강. 그러나 정부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태화강은 차츰 ‘생명의 강’으로 부활했다.

그 결과, 이곳에서 발견된 어류만 해도 64종에 달하고 각종 조류, 포유류는 물론 멸종 위기종이 발견되는 등 태화강은 울산을 대표하는 생태계의 보고가 됐다. 이러한 태화강의 부활을 알리는 가장 상징적인 것이 바로 5만여 마리의 ‘떼까마귀’와 ‘갈까마귀’다.

2000년대 초반부터 태화강을 찾기 시작한 떼까마귀와 갈까마귀들은 겨울을 나기 위한 월동지로 태화강의 삼호대숲을 택했다. 기온이 따뜻하고 잠자리가 보장되어 있으며 주변에 농경지가 많아 먹이가 풍부한 까닭에 전국 떼까마귀의 약 70%가 이곳에서 겨울을 난다.

그리고 매일 아침과 저녁, 떼까마귀가 대숲에 들어가기 전 태화강 상공에서 비행을 하며 펼치는 화려한 군무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울산 태화강에서만 볼 수 있어 생태관광 명소가 됐다.

그러나 울산 태화강에 주변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떼까마귀는 마냥 반가운 손님만은 아니다. 자동차 위, 옥상 등에 떨어지는 배설물과 아침저녁으로 들리는 떼까마귀의 울음소리, 그리고 흉조로 알려져 왠지 찜찜한 ‘까마귀’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겐 진객이고 누군가에겐 환영받지 못하는 5만여 마리의 떼까마귀와 갈까마귀. 새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공존을 모색하는 사람들의 72시간을 담았다.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장갑을 세 겹씩 끼고 뜨거운 물을 뿌려가며 떼까마귀의 배설물을 처리하는 봉사자들, 그리고 떼까마귀와 함께 살아가기 위한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 사람들의 바람은 떼까마귀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고 그러한 환경을 지키는 것이다.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다큐멘터리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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