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이준식 부총리는 23일(화) 19시 사립대학 14개교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고등교육 국제화 지원, 대학의 자율성 확대를 위한 재정지원사업 개선 및 대학규제 혁신 등 지난 2.4(목) 개최된 대통령 주재 간담회의 후속조치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사립대학 총장들은 후속조치 방안 마련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대학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대학사회도 공감대를 가지고 자발적인 혁신 노력에 적극 나서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립대학 총장들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대학구조개혁법안의 제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우선 대학사회와 정부 간 공감대를 가지고 자발적 정원감축과 1주기 평가를 시행한 상황에서 법적근거가 마련되지 못하면 정원감축 이행을 중단하는 대학이 나타나는 등 구조개혁 추진 중단에 따른 대학사회의 혼란 발생을 염려하였다.

사립대학 총장들은 수도권·지방, 국공립·사립 등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정원감축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의 규칙을 마련하고, 각 대학이 학생충원 부족에 따른 생존걱정 없이 경쟁력 강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회의 입법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가톨릭관동대, 건양대, 명지대, 서강대, 서원대, 연세대, 영남대, 이화여대, 인제대, 인하대, 전주대, 한동대, 한양대, 홍익대 총자 등이 참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