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이희선 기자] 여학생 관원을 수년간 성폭행한 태권도 관장이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여성청소년계)는 여중생 청소년 관원들을 상대로 부모들에게는 태권도로 대학교, 대학원 진학과 미래까지 책임지겠다며 믿게 만들고, 중2·3학년인 청소년 관원 3명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성폭행 한 태권도 관장 임모씨(40세)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임모씨는 서울시내 태권도 관장으로, 관장이라는 신분을 이용하여 자신의 보호, 감독하에 있는 성적 판단력이 미약한 나이 어린 청소년 관원들을 상대로 휴대폰, 인터넷 아이디 및 비밀번호 등 사생활을 관리하면서, 태권도 교육을 핑계로 엎드려 뻗쳐를 시키고 각목으로 때리는 등 자신의 지시사항을 거부할 수 없게 만들었다.

또한 2007년 5월경부터 위 태권도장내에서 피해자들을 상대로 "체중을 재야한다. 옷 벗는 것이 창피한 것이 아니다"라며 나체상태로 만들어 다리 찢기 등을 시키며 가슴과 신체 중요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을 했다.

2008년 1월경에는 춘천 소재 00대학 기숙사에서 피해자 C모양을 상대로 태권도 교육과 성교육을 핑계로 술을 마시게 한 후 "시합 전에 나와 자야 잘 뛸 수 있다"라며 강간하는 등 '2012년 4월경까지 청소년 3명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추행 및 강간을 한 혐의다.

경찰은 피의자의 수법에 비추어 볼 때 추가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추가 피해 여부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고, 체육관, 학원 등에서 관장, 원장이라는 신분을 이용하여 청소년상대 성폭력 관련 첩보수집 및 적극적 수사를 전개하여 성폭력 피해로부터 아동 ·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