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 봉정사를 방문한 인도 푸네시 비샵스쿨 학생들과 능인중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성구

[뉴스에듀]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는 자매도시 인도 푸네시 비샵스쿨 학생 교류단 20명이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자매학교인 능인중학교를 방문했으며 내년에는 능인중 학생들이 인도를 방문한다고 17일 밝혔다.

2012년 5월 수성구청의 지원으로 학교 간 자매결연을 맺은 비샵스쿨은 인도 푸네시에 위치한 기독교 사립학교로 비샵 캠프 외 2개 학교가 있으며 능인중은 불교학교다.

비샵 스쿨 학생들은 7박 8일 동안 능인중 친구들의 집에서 홈스테이 하며 한국 가정생활을 체험하고 능인중에서 열린 스승의 날, 석가탄신일 등 행사도 참여했다.

또, 능인중 현장체험학습에도 함께해 등산, 영화관람, 도시철도 3호선 시승 등 다양한 현장체험시간도 가졌다.

수성구는 인도 푸네시 학생들을 위해 안동하회마을, 봉정사, 울산 현대중공업 시설 견학 등 전통문화 유적지 투어와 산업시설 견학을 지원해 홈스테이 친구,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안동 봉정사를 방문한 기독교학교 비샵스쿨 학생들은 주지스님의 법문을 경청한 뒤 주지스님에게 경의를 표하는 등 종교의 벽을 허무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능인중 3학년 최민우 학생은 “이번 학생교류 행사에 동생과 함께 참여해 두 명의 인도 친구들과 함께 지냈다” 며 “처음엔 외국친구들이 집에 오는 것이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외국친구들과 같이 지낸다는 색다른 경험도 하고 인도사람들의 생활습관을 알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비샵스쿨 Varun 학생은 “스마트폰, 도시철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된 기술과 특히, 한국의 화장실이 깨끗하고 시설이 잘되어있어 놀랍다” 며 “ 자매학교 능인중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모습과 양호실, 실험실, 멀티미디어실 등의 우수한 시설이 감명 깊다”고 말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수성구 학교가 학생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자매도시와 교류협력 증진뿐 아니라 교육․문화 대표도시로서 수성구의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관내 청소년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미래의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외 자매도시와 학생교류를 위해 학교당 2백~3백만원 정도의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중국, 필리핀, 인도, 호주 등 4개 학교가 수성구 학교와 학생교류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