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이희선 기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박원순 서울시장, 김용헌 서울가정법원장, 허광태 서울시의회의장, 김용판 서울시지방경찰청장, 노현송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는데요.

지난 '5.14 서울교육 희망 공동선언'의 취지를 살려 '학교폭력 예방과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를 위해 관계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음은 '폭력 없는 서울교육 실천 협약서' 전문입니다.

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교육청·서울특별시의회·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
서울가정법원·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와 함께 하는 

폭력 없는 서울교육 실천 협약서

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교육청·서울특별시의회·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서울가정법원·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 등 서울의 주요 유관기관이 함께 ‘폭력 없는 서울교육을 위한 새로운 협력 체제’를 구축·운영하기로 한다. 

우리는 학교폭력이 인간의 존엄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김으로써 청소년들로 하여금 건강한 민주시민으로의 성장을 가로막는 사회적 해악이라고 규정한다. 학교 공동체와 교육청 뿐 아니라 가정과 시민사회, 자치단체와 지역사회 마을공동체, 전문기관이 모두 나서서 해결해야 할 우리 사회 공통의 과제이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이 앞장서서 학교폭력의 예방 및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인권과 민주주의가 꽃피는 학교로 만들어주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였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생 참여와 자치를 통한 건강한 학생문화를 조성함으로써 학교폭력과 비행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정책을 전면 도입한다.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속에서 비폭력, 인권 감수성 교육과 함께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체험하도록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다.

학교폭력 가·피해학생의 치유와 상담을 위해 전문상담사를 모든 학교에 배치하며, 교원의 학생 이해화 전문적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교원 감정코칭 연수를 전면 실시하고, 학생 분노조절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성찰과 치유를 돕는 토론 연극을 포함한 다양한 문·예·체 인성교육도 강화할 것이다.

○ ‘학생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 운영, 인권교육센터 운영, 중학생 대상 토론 연극 공연, 교사 전원 감정 코칭 연수, 비폭력 대화 기법 연수, 학교 부적응·위기학생을 위한 틈새 학교인 Wee School 운영,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배움터·체험 학습장조성,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학생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

서울특별시는, 

온 마을이 한 아이를 함께 키우는 마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자치구를 중심으로 시립․구립 시설 및 지역사회가 보유한 다양한 전문 기관의 자원을 활용한 체험 학습․예술 활동 등을 지원하여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 및 인성 함양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시립시설을 활용한 문·예·체 프로그램 지원, 청소년 드림 센터 설치·운영, 청소년 휴(休)카페 운영, 학교 안전망 구축(학교보안관 배치, CCTV설치, 전문상담사 배치 등), 초등학교 학교폭력 예방 지역 사회 공동 네트워크 구축 등

서울특별시의회는,

교육청·서울시·경찰청·가정법원 등이 폭력 없는 서울교육을 위해 활발한 연계 협력활동을 강화하도록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제안하고, 필요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다.

○ 통합협의회 기관별 연계 사업 예산 확보(청소년 문화·예술 공간 확보, 공동 지원 업무), 유관기간 간 공동 협력을 위한 사업추진 등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은,

지역사회 및 유관단체 등과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인식공유로 협조자에서 동반자로의 관계 구축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일진 등 조직적 학교폭력에 대해서는 경찰이 적극 개입하여 강력히 단속·해체함과 동시에 가·피해학생에 대한 선도·보호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접점 추진체인 학교전담·담당경찰관 정예화 및 각급 학교와의 연계강화, 일진 등 조직적 학교폭력 강력 단속·해체, 학생·학부모 대상 범죄예방교육 및 학교폭력 예방설명회 적극 개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청소년 선도프로그램(중랑 청소년 카페 등) 확대 운영, 117센터 개소를 통한 신고체계 구축 등

서울가정법원은,

학교폭력 관련 법률 이해를 위한 교원연수를 지원하고, 학교와 함께 청소년 보호 및 선도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청소년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한 법적, 제도적 안전망을 정비하고 학교폭력 피해자 구제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다.

○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소년법상 통고제도 운영, 교원연수 지원 확대, 모의재판 개최 지원(청소년참여법정), 학생 자치법정 및 또래조정 운영 지원 등

서울특별시 자치구는, 

각 자치구별로 학생·청소년 복지와 생활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하여 교육지원청·경찰서·시민단체·전문기관 등과 협력하여 폭력 없는 서울교육을 위한 새로운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지역교육청·경찰서와 협력 체제 구축, 지역 연계 주말 체험 프로그램 지원, 청소년 수련관을 특별교육 이수기관 지정·운영, CCTV 통합 관제센터 운영, 지역교육청과 자치구를 연계한 책임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 

향후, 서울특별시 · 서울특별시교육청·서울특별시의회·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서울가정법원·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로 구성되어 있는 『폭력 없는 서울교육 통합 협의회』는 다자간 실무위원회를 운영하여 각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협약 내용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2012년 7월 3일 

서울특별시장 박원순, 서울특별시의회의장 허광태, 서울특별시교육감 곽노현, 서울가정법원장 김용헌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장 김용판,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장  노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