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에 나타난 산타클로스, 미스터리한 그의 정체는? 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 Y'

[뉴스에듀] 8일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는 한 남자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공짜로 선물을 나눠주고 홀연히 사라진다는 제보를 받고 의문의 남자를 추적했다. 

최근 “요즘 세상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다”며, 한 남자의 정체가 궁금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한 달에 한 번, 여의도에 나타난다는 이 남자는 선물의 종류도 다양해서 수박, 사과, 귤 등의 과일일 때도 있고, 우산, 목도리, 양말 등의 공산품을 나눠줄 때도 있다고 한다. 게다가 매번 트럭 짐칸이 꽉 찰 정도로 많은 양의 물건을 싣고 온다.

대체 그는 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공짜로 선물을 나눠주는 것일까? 그런데 남자에게서 선물을 받은 사람들은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그가 선물을 나눠줄 때, 꼭 작은 쪽지 한 장도 같이 준다는 것이다. 자필로 또박또박 써내려간 남자의 쪽지에는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이 담겨 있었는데, 더욱 이상한 건 쪽지마다 빼놓지 않고 본인의 집 주소를 적어놓았다는 것이다. 과연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제작진은 남자의 정체에 대해 수소문하던 중, 어렵게 그의 지인을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남자와 30년 지기 친구라는 그는 놀라운 얘기를 꺼냈는데, 2004년 , 남자가 거액을 기부했다는 것이다.

당시 팩스와 이메일로 사연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하여, 그들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돈을 보내주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고, 그러자 남자와 친구들 앞으로 22만 통의 사연이 왔었다고 한다.

그 중에서 수백 명을 뽑아 약 12억 원의 돈을 송금해줬다는 것이다. 그로인해 남자는 당시 ‘7월의 산타클로스’라 불리기도 했다는데! 그 후로도 그는 십여 년 동안 특별한 선물을 주는 일을 계속 하고 있다.

도대체 그는 왜 이런 나눔을 이어오는 것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여의도 선물 나눠주는 남자’가 세상에 전하는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