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대구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5일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초등학교 교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16 남부 섬돌 수업 나눔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협력학습 섬돌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 중의 하나로 운영한 청해력․독해력 지도 전문가 양성 연수와 연계하여 학교의 운영 사례와 교사들의 청해력․독해력 지도 및 수업 적용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마련됐다.
 

‘협력학습 섬돌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스스로 배움에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여 모두가 참여하고 몰입하는 협력학습의 진정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남부교육지원청의 2016년 역점 추진과제이다.

남부교육지원청은 2015년 후반기부터 ‘협력학습 섬돌 프로젝트’를 위해 청해력․독해력 지도 교사 연수 실시, 섬돌 중점학교 및 교사 동아리 선정, 학교의 자율적인 분위기 조성과 교원역량강화를 지원했다.

또한 지난 5월 제1회 청해력·독해력 경연대회를 실시하여 527명의 학생에게 교육장상을 수여했다.

이 날 토크콘서트는 ‘협력학습 섬돌 프로젝트’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정책의 운영 과정을 살펴보고 기초학습력 신장을 위한 대곡초등학교의 사례를 공유했다.

대곡초 김은희 교감은 사례 발표에서 2월부터 교사들이 모여서 연구계획을 짜고 학생들의 실태를 진단하였으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도 방안 수립 과정을 소개하였다. 더불어 ‘깨알 메모장’을 자체 제작하여 활용한 공책을 보여주며 학생의 청해력, 독해력 학습 결과를 설명했다.

신월초 이해연 교감은 “협력학습에서 타인과의 소통은 가장 기본으로, 남의 말을 경청고 파악하는 청해력과 자료를 읽고 이해하는 독해력은 학습의 기초이자 협력학습을 위한 기본 능력이다.”고 말했다.

학부모 패널로 참가한 조필국(남송초 학부모) 씨는 청해력․독해력 경연대회에 대한 학부모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서 “자녀의 학습에서 시험 점수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에 귀기울이고 자료를 이해하는 독해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런 기초학습력이 중․고등학교 수능에도 많은 도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학생의 변화를 위해 이런 교육청 정책이 계속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태열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교사 주도의 수업이 아니라 학생중심 학습을 위해 청해력과 독해력 지도가 필요하고 교사들이 본연의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청과 학교는 교사의 업무경감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남부 관내 학생 모두의 학력이 향상되고 함께 바른 인성이 길러질 수 있도록 기초학습력 신장에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