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명, 최충헌을 암살하라! 사진= '역사저널 그날'

[뉴스에듀] 중과 속인 10여 명이 병기를 가지고 갑자기 뛰어와서...충헌이 어찌할 계책이 없어서 방의 장지문 사이에 숨어 있으니... - 고려사절요 희종 7년 12월

24일 방송되는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끊임없는 암살 시도에도 불사신처럼 살아남는 고려 최고 정치‘꾼’ 최충헌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특명, 최충헌을 암살하라! 명종· 신종· 희종· 강종· 고종 무려 다섯 왕을 거치며 왕 위에 군림하던 신하, 최충헌. 그 독주를 막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최충헌을 제거하려 움직인다. 과연 그는 끝없는 반란과 암살 음모를 이겨내고 목숨을 보전할 수 있을까?

■ 최충헌을 향한 끊임없는 암살 시도

고려 무신 정권의 다섯 번째 집권자이자 가장 강력한 권력을 휘둘렀던 최충헌. 그의 독주를 막기 위해, 천민· 문신· 무신· 승려 등 계층을 불문하고 최충헌 암살 시도에 나선다. 그럼에도 자신에게 반기를 든 이들을 모두 잡아 죽이며, 끝없는 살해 위협 속에서 마치 불사신처럼 살아나는 최충헌. 그런데 1211년 12월, 왕을 알현하기 위해 사병을 떼어놓고 입궁한 그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희종은 최충헌을 ‘은문상국(恩門相國); 은애하는 나의 재상’이라 칭하며 총애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왕 위에 군림하던 신하 최충헌을 궁궐에서 제거하려 한 사람은 누구였을까? 과연 최충헌은 이번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 유배 갔던 명종의 맏아들, 개경으로 돌아오다 

1197년 아버지 명종이 폐위되던 날, 최충헌에 의해 강화도로 유배 갔던 왕숙. 그런데 그가 돌연 13년 만에 개경으로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한남공’으로 책봉되며 왕실로 복권되는데... 명종의 맏아들인 그는 가장 유력한 왕위 계승자 후보로 떠오르며 희종의 왕권을 위협한다. 과연 고려 최고 집권자가 쫓아낸 인물을 불러들인 자는 누구일까? 왕숙과 그 배후의 인물이 희종을 몰아내고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까? 이 비밀스러운 움직임 속에 숨겨진 최충헌의 의표를 들여다본다.

■ 거란, 고려를 침공하다! 

13세기 동북아시아의 강자로 떠오르며 무섭게 영토를 확장하는 몽골! 그 성장에 쫓겨 압록강을 넘어온 거란군이 고려를 무자비하게 유린한다. 평소 고려 최강의 사병들을 관리해 온 최충헌. 오히려 나라가 부유하고 군사가 강성하다고 스스로 장담하며, 거란의 침략 사실을 알리러 온 병사에게 화를 내고 유배 보내기까지 하는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최충헌은 사병들을 거란과 싸우게 하지 않는다. 알 수 없는 최충헌의 행보. 대체 그의 속내는 무엇이었을까?

24일 일요일 밤 10시 KBS 1TV <역사저널 그날> ‘특명, 최충헌을 암살하라!’ 편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