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교육청, 교육지원청, 교육문화회관 등은 독서와 체험 등 다채로운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뉴스에듀 DB

[뉴스에듀] 22일 전북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절반에 가까운 293개 학교가 방학식에 들어간다. 학생들은 약 한달 간 휴식에 들어가는 한편 전라북도교육청, 교육지원청, 교육문화회관 등은 독서와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당장 대학 입시를 앞둔 고3학년들이 바쁘다. 전라북도교육청은 26일(화) 도내 고3학년생 4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주 우림중학교에서 제5회 대입 수시 모의면접캠프를 운영한다. 대입 수시전형을 앞두고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28일(목)에는 도내 고교생 독서동아리 회원 1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명 작가 4명을 초청, 질문하고 토론하는 인문학캠프가 1박 2일간 진행된다. 이공계에 관심이 많은 고교생을 위한 대학 연구실과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미리 가는 연구실’ 프로그램도 있다. 학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4~5명이 한 팀을 이뤄 풍력발전, 친환경 콘크리트, 한옥 건축 등 관심분야를 대학 교수들과 실험하고 소논문을 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북과학교육원도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5일부터 일주일 간 초등 3학년~중3학년을 대상으로 창의인성을 갖춘 리더십 기르기를 주제로 과학원리, 우주 탄생, 별자리, 생활로봇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각 교육지원청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전북교육문화회관은 8월 1일부터 5일간 초등5학년~중2학년을 대상으로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하고, 가야금 바이올린 우크렐레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개설한다. 8월 6일부터는 토요 수영교실도 가동된다. 

익산에 위치한 마한교육문화회관도 8월 1일부터 2주간 동안 은빛소리 플루트 등 22개 프로그램, 430여명의 수강생을 모집해 운영한다. 대상은 초등과 중학생이다. 또 가족 단위로 참가하는 독서문화탐방이 이번 달 30일 충북 옥천 정지용 문학관으로 떠나는 프로그램도 있다. 

군산교육문화회관도 8월 9일부터 여름방학 도서관학교가 열리며 8월에 쿠킹 클래스 등 26개 프로그램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부안의 전북해양수련원도 여름방학 기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박3일 해양안전체험교육을 운영하며 전북학생교육원도 교직원 대상 안전교육과 다문화가족캠프, 도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2박3일 산악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여름방학기간에는 학부모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 돌봄 교실도 변함없이 가동한다. 전라북도교육청의 돌봄 교실은 오후 돌봄과 저녁 돌봄을 포함, 7백여 교실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