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경북대학교가 여름방학에 전국 고교생 대상으로 대학 캠퍼스 내 생활관에서 합숙하며, 대학 생활을 미리 체험하는 ‘미리 가 본 경북대학교 1박 2일 체험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전국 고교 1, 2학년 300명을 대상으로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경북대 대구캠퍼스 내에서 진행됐다. 왕복 교통비를 제외하고 1박 2일 숙식비는 경북대에서 전액 부담했다.

2015년 여름방학 기간에 처음 실시해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캠프는 거점국립대인 경북대의 우수한 교육환경과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전공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수험생들이 대학생활을 미리 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경북대학교는 지난 6월 1일부터 6월 24일까지 경북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았으며, 300명 선발 정원에 전국 987개 고교 7,421명이 지원해 25대1의 높은 경쟁률로 큰 호응을 얻었다.

캠프 첫째 날에는 ▷경북대 알아보기(대학소개) ▷경북대 입학하기(입시설명) ▷경북대 생활하기(대학생활 특강) ▷학생홍보대사와 함께하는 골든벨 ▷청춘한마당 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둘째 날에는 ▷경북대 전공맛보기(전공체험) ▷경북대 들여다보기(캠퍼스투어)가 진행됐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 전원에게는 캠프 수료증이 수여됐다.

캠프에 참가한 송진호 군(제주 남녕고 1년)은 “참가 가능하다는 통지를 받고 경북대에 오는 그 날까지 설렜다.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처음 본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졌고, 대학생 형, 누나들의 멋진 모습을 닮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 무엇보다 건축학부와 기계공학부에 대해 관심이 있었는데 대학생 형이 직접 설명해주고 모르는 건 묻고 보니 잘 이해가 되었다. 진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김효신 경북대 대외협력처장은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바로 알고 올바른 진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캠프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번 여름 캠프에는 학생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 전공체험 학과를 13개에서 17개로 대폭 확대하는 등 참가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캠프가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 갈 고등학생들이 진정한 꿈과 목표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