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2016년도 인천국제공항 관계기관 합동 대테러 종합훈련’ 참가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

[뉴스에듀] 서울지방항공청과 인천공항 테러대책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한 ‘2016년도 인천국제공항 관계기관 합동 대테러 종합훈련’이 29일 오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과 공항철도역에서 실시되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브뤼셀 자벤템 공항과 터키 아타튀르크 공항 등에서 발생한 동시다발적 항공테러를 대비해 이루어졌다.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카운터와 공항철도 인천공항 역사에서 괴한에 의한 폭발물 연쇄테러를 가정하여 관계 기관이 힘을 합쳐 이에 대응하는 훈련이 진행됐다.

인천공항에서는 매년 대테러훈련이 실시되고 있으나, 이번 훈련은 다른 해와 달리 인천공항공사,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공항 테러대책협의회, 공항경찰대, 경찰특공대, 공항소방서, 군, 지자체와 항공사 등 20여 개 기관에서 6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의 종합훈련이었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훈련에서 테러에 대한 실제 대응능력을 확인하고, 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검증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국제적으로 테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북한의 테러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기관합동 대테러 종합훈련은 시기적절했다”며, “지속적으로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테러대응 태세를 제고하여, 국민의 신뢰를 받는 가장 안전한 인천공항을 만들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