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 1사단은 지난달 25일부터 전국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2016년 여름 해병대 캠프'를 진행 중이다. 캠프는 4박 5일 일정으로 세 차례에 걸쳐 운영되며, 439명이 이번 캠프를 신청했다. 사진제공=해병대사령부

[뉴스에듀] 여름방학을 맞아 해병대사령부에서 운영하는 캠프가 열리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해병대 1사단(소장 최창룡)에서는 중고생 이상 일반인 등 178명이 참가한 4박 5일 일정의 2016년 여름 해병대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일자별로 ‘충성’, ‘도전’, ‘인내·극기’, ‘꿈·희망’, ‘명예’라는 테마로 참가 의미와 재미를 높였고, 팀리더십 교육 등 기존의 개인 극기 훈련 방식을 벗어나 협동심과 단결력 향상을 위한 팀 단위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기존의 공수기초훈련, 상륙기습기초(IBS)훈련, 상륙돌격장갑차(KAAV) 탑승훈련, 유격기초훈련, 화생방 체험 등은 똑같이 실시된다. 

마지막 날까지 훈련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참가자들은 도전과 극기의 상징인 해병대 빨간 명찰을 수여받는다.

이번 캠프에는 해병대 여군 부사관을 꿈꾸며 중 2때부터 매년 해병대 캠프에 참가해 올해로 5번째 입소한 전승미(18)양이 이목을 끌었다.

또 대만 유학 중 부모님을 설득해 참가한 심건(15)군, 6·25참전 영웅인 외할아버지를 본받아 군인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이지훈(19)군 등 다양한 이들이 참가했다.

해병대 1사단은 교육을 전담하는 전문교관 18명을 배치하는 한편 군의관과 의무병을 훈련장에 항시 대기시켜 교육생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문원욱 중령은 “입소자 모두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안전을 고려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캠프를 통해 추억을 만들고 꿈을 성취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해병대 캠프는 지금까지 약 3만 5천 여 명이 수료한 해병대 캠프는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에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