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의 올해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 대기업 32곳이 구조조정 수술대에 오를 기업으로 선정됐다. 상장사는 6개사이고,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조선해양과 STX중공업 등 이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도 다수 포함됐다. 사진= STX조선해양

[뉴스에듀] 대기업 32개 대기업이 구조조정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의 올해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 대기업 32곳이 구조조정 수술대에 오를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상장사는 6개사이고,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조선해양과 STX중공업 등 이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도 다수 포함됐다.

부실 징후는 있지만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큰 C등급이 13개사,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낮은 D등급이 19개사였다.

A∼D등급의 4단계 평가 중 A·B등급은 정상기업이지만 C등급은 금융회사와 워크아웃 약정을 맺고 경영정상화를 추진해야 하고, D등급은 법정관리를 신청해야 한다.

업종별로는 조선·건설·해운·철강·석유화학 등 5대 취약업종 기업이 17개사로 전체 구조조정 대상의 절반 이상인 53%를 차지했고, 조선과 건설업종이 각각 6곳, 전자 5곳, 해운 3곳, 철강 1곳, 석유화학 1곳이었다.

한편 부실 덩어리로 전락한 대우조선해양이 구조조정 대상에서 빠져 논란이 일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3조원 적자를 기록했고, 부채비율은 7천%를 넘을 정도로 부실 덩어리로 전락한 지 오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