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한 닭갈비를 찾아라! 사진= 채널A '먹거리 X파일'

[뉴스에듀] 지난 2014년 1월, '먹거리 X파일'에서는 닭갈비에 사용되는 브라질산 냉동육의 문제점과 함께 비위생적인 불판 관리 실태를 고발하고, 별 4개 착한 닭갈비를 선정한 바 있다. 2년이 지난 지금, 과연 변화는 있을까? 다시 한 번 착한 닭갈비 찾기에 도전한다. 

부드러운 닭고기 순살을 각종 채소와 함께 매콤 달콤한 양념에 볶아 먹는 닭갈비!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입맛을 돋우는 안주거리로도 안성맞춤인 인기 메뉴이다.

▶ 수십 년 간 한 번도 닦지 않은 닭갈비 골목 무쇠 불판! 세척실이 생겼다?

본고장인 춘천의 대부분의 닭갈비집에서 사용하는 무쇠 불판은 열전도율이 좋아 음식의 맛과 온기를 살리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문제는 위생이다! 15kg 이상 나가는 무거운 무게 때문에, 단 한 번의 물 세척도 없이 수십 년간 한 자리에 놓아둔 채 사용되고 있는 것. 타서 눌어붙은 찌꺼기를 긁어내고 행주로 몇 번 문질러 닦는 것이 끝. 손님이 보고 있는 앞에서 버젓이 행해지는 비위생적인 불판 관리의 현장! 이 사실이 ‘먹거리 X파일’ 방송을 통해 알려진 후 닭갈비 골목에 변화가 생겼다고 하는데... 불판 전용 세척실이 생겼다? 닭갈비집의 불판 관리 실태, 정말 달라졌을까? 

▶ 불법 해동 유통되는 브라질산 냉동육의 실태

지난 2006년 수입이 시작된 이후,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 전국 120여개 체인점을 가진 유명 프랜차이즈 닭갈비집에서도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고 있다. 닭갈비에 사용되는 브라질산 닭다리 순살은 냉동 상태로 수입되지만, 정작 닭갈비집에서는 해동시켜 절단된 상태로 납품받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상 냉동육을 해동시켜 유통하는 것은 불법!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브라질산 냉동육의 불법 유통 현장과 함께, 브라질산 닭갈비가 국내산으로 둔갑되는 실태를 고발한다. 

▶ 새로운 착한 닭갈비를 찾아서!

신선한 국내산 냉장육과 직접 기른 채소를 사용하고, 무거운 무쇠 불판을 매일 깨끗이 물 세척하던 한 닭갈비집. 양념에 사용하는 콜라 때문에 아쉽게도 별 4개 착한식당에 그쳤는데…. 2년이 지난 지금, 혹시 변화가 있을까? 기존 별 4개 착한식당 재검증과 함께 새로운 착한 닭갈비 찾기에 나선 ‘먹거리 X파일’! 착한 닭갈비, 이번에는 과연 찾을 수 있을까?

채널A '먹거리 X 파일' 착한 닭갈비 편은 9월 4일(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