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29일 방송되는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돈에 얽힌 가족간의 '쩐의 전쟁'에 대해 취재했다.

# 왜 어머니는 요양병원에 입원했나?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양팔이 묶인 채 발견된 어머니 김말숙 (가명, 86) 씨. 이 사실을 알게 된 막내아들은 어머니를 집에 모시고 왔는데.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입원
시킨 건 다름 아닌 큰아들이란다. 다른 가족들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결정한 일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릎 수술을 앞둔 큰아들은, 치매 증상이 있는 어머니를 돌볼 사람이 없어 한 달만 요양병원에 맡긴 거라 주장한다. 어머니가 같은 물건을 계속 사고, 냄비를 태우는 등의 치매증상을 보여 어쩔 수 없었다는 큰아들. 그런데! 막내아들은 20억 상당의 집을 상속받은 형이 유류분 신청 공소시효인 10년이 지나자 어머니를 버렸다고 주장하는데. 누구의 말이 사실일까?

# 생선 팔아 산 20억 집, 왜 큰아들에게만 상속됐나?

젊은 시절, 노모는 안 해 본 일이 없다고 한다. 시장에서 생선을 팔며 억척같이 살아온 노모. 그렇게 한두 푼 모은 돈으로 육남매와 함께 살 집을 마련했다고. 그런데 14년 전, 남편이 노모를 잘 모시라는 유언과 함께 20억 원 상당의 집을 큰아들에게 물려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해, 남편은 사별했다는데. 남편은 왜 큰아들에게만 상속한 걸까,

큰아들은 어린 시절부터 동생들이 사고를 많이 쳐 밭이며 논이며 모두 팔아 부모님이 뒷바라지를 해줬다고 말한다. 그래서 유일하게 남은 집을 자신에게 상속해준 거라 주장하는데. 하지만 막내아들의 입장은 달랐다. 큰아들이 아버지의 유언인 어머니를 제대로 모시지 않아 형에게는 집에 대한 권리가 없다는 것. 노모에게 집을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20억 집, 노모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

# 왜 서로 노모를 모시려 하나

노모가 퇴원 후, 문제의 집에선 매일 큰 소리가 난다. 막내아들은 노모를 요양병원에 입원시킨 형을 용서할 수 없다며 피켓시위에 나섰는데. 하지만 큰아들은, 막내아들이 집을 노리고 추문을 일으키는 거라 주장한다. 자신은 어머니를 매일 찾아가 돌봤다는 입장인데. 서로 노모를 모시려는 아들들. 과연 노모의 속마음은?
9월 29일 목요일 저녁 9시 30분, MBC  '리얼스토리 눈'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