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북상하면서 오늘(3일)부터 제주도 남쪽먼바다에서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지기 시작하여, 6일(목)까지 남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제공=국가태풍센터

[뉴스에듀]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태풍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오후 현재,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으나, 남부지방은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오늘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다.

내일(4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권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제주도는 오후부터, 남해안은 늦은 밤부터 비가 오겠다. 한편,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낮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4일 00시부터 5일 24시까지)은 - 남부지방, 제주도, 울릉도·독도 : 50~150mm (많은 곳 경상해안, 제주산간 250mm 이상) - 충북, 강원영동 : 20~60mm - 강원영서, 충남 : 5~30mm 로 예보했다.

모레(5일)는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비가 오다가 낮에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하여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은 북상중인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태풍경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최대순간풍속 3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농작물 및 시설물 관리와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어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북상하면서 오늘(3일)부터 제주도 남쪽먼바다에서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지기 시작하여, 6일(목)까지 남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4일(화)과 5일(수) 태풍의 중심이 통과하는 남해상과 동해남부해상으로는 최대 8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되니, 선박들은 안전지역으로 대피하기 바라며,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으로는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다.

한편 제18호 태풍 '차바(CHABA)'는 3일 15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170km부근 해상에서 매시 22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이 진로와 이동속도의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와 해상의 풍랑, 해안의 강풍 등에 대한 변동성이 매우 크겠다.

국가태풍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