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16일 방송되는 ‘먹거리X파일’에서는 튀김요리의 실체를 취재했다. 아이들 인기 메뉴 돈가스, 길거리 대표 간식 어묵, ‘치느님’이라 불리는 국민 야식 치킨까지...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튀김요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바로 깨끗한 기름을 사용해 조리하는 것이다.

기름은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산패가 진행되고, 이 과정에서 벤조피렌, 알데하이드 등의 발암물질이 생성된다.

따라서 산패된 기름이 묻어난 튀김 요리를 섭취할 경우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끼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튀김요리 집이 깨끗한 기름을 사용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실상은 참담했다.

제작진의 취재결과 단 하루라도 기름을 더 사용하기 위한 갖가지 꼼수들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튀김요리 기름의 실체는 무엇일까?

기름 정제의 목적으로 합법적 사용등록이 되어 있는 규산마그네슘. 일정 시간 사용한 기름에 규산마그네슘을 부으면 기름이 맑아져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유명 패스트푸드, 치킨 전문점에서도 이미 오래 전부터 이것을 사용하고 있다. 일부 규산마그네슘 제품 판매 업체에서는 이를 사용할 경우 트랜스지방 제거는 물론 기름의 산가까지 낮춰준다고 광고하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의 취재결과, 규산마그네슘은 기름의 불순물을 제거해 사용기한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을 뿐 그 외의 효능은 검증된 바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런데 취재를 하던 제작진은 충격적인 상황에 직면했다. 하루에도 수백명이 방문하는 한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 폐기를 해야할 수준의 기름에 규산마그네슘을 넣어 기름을 정제하고 있었던 것.

더구나 해당 지점의 직원은 소비자들에게 산패가 되지 않은 깨끗한 기름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기름값을 아끼기 위한 튀김 요리 전문점의 꼼수! ‘먹거리X파일’에서 공개한다.

채널A '먹거리 X 파일'은 매주 일뇨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