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한국 교육의 백년지계를 내다보며 출범한 뉴스에듀신문의 창간 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뉴스에듀가 추구하는 ‘모든 국민은 교육자다!’라는 이념은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사회로 가는 가장 절실한 가치입니다.

미국의 정치가 토마스 그리피스는 “언론은 움직이는 역사”라고 했으며 영국의 시인 매튜 아놀드는 “언론은 순간을 담아내는 문학”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역사이든 문학이든 뉴스에듀신문은 어느덧 다섯 해의 성상을 쌓아온 것입니다.

1988년, 한국의 언론이 자유화되면서 다양한 색깔을 갖는 신문이 창간되었습니다. 당시 한 중앙 일간지의 문화사업 분야에서 창간작업에 참여하면서 해외 유수 언론사의 편집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우리 신문은 사회의 부정적인 소식보다는 따뜻하고 정감이 넘치는 뉴스를 전하고자 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고 소개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 편집인은 다음과 같이 회신을 보내온 적이 있습니다.

“신문 편집의 취지는 좋지만 언론의 속성이란 순리대로 이루어지는 것보다도 그렇지 않는 것을 좇는 속성이 있습니다. 따뜻한 소식을 주로 전하는 신문이란 이론은 가능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편집인의 말대로 언론은 우리 사회의 잘못된 것을 지적하여 사회를 정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신문은 동시에 우리사회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매개체로서 사회의 ‘언로(言路)’를 창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 사회 모든 분야의 활동을 감시하며 이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냅니다.

이러한 언론의 사명가운데 교육을 중심으로 닻을 올린지 다섯 해가 되는 뉴스에듀신문의 언론건필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더 차별화된 방향성과 목표를 이루어가는 인터넷 언론으로 자리매김 되기를 기대합니다.

겉으로의 모습은 똑같은 신문이지만 담아내는 내용은 차별화되고 개성이 넘치는 뉴스미디어로서, 특히 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에 희망의 미래가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파하는 언론이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창간 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긍정경영 & 미디어 컨설팅 이인권 대표 (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