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1일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폴란드 출신 현대 클래식 음악의 거장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를 폴란드와 한국의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울산대학교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세계 최고의 지휘자 겸 작곡가로 평가받는 펜데레츠키는 5년 과정의 폴란드 크라코프 음악원을 2년 만에 졸업하였다.

크라코프 대학에서 바이올린과 작곡을 전공해 졸업작품 ‘레퀴엠’으로 찬사를 받았다.

전쟁의 참상을 고발한 ‘히로시마의 희생자들을 위한 애가’, 폴란드 자유민주주의를 노래한 ‘폴리쉬 레퀴엠’, 9.11 테러의 상처를 치유하는 ‘부활’ 등으로 인류의 고통과 슬픔을 달랬다. 

지난 1991년에는 ‘한국’이란 부제가 붙은 ‘교향곡 제5번’을 작곡해 KBS교향악단과 초연하고, 2009년 대한민국과 폴란드 수교 20주년 내한공연도 지휘하는 등 한국과 폴란드의 문화 교류에도 기여했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여러 작품활동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고난과 역경의 상처를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신 펜데레츠키 교수에 대한 명예박사 학위 수여가 더욱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울산대는 이관 울산대 초대 총장, 심완구 전 울산시장, 거스 히딩크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이바르 이에버 미국 렌슬러공대 명예교수에 이어 다섯 번째 명예박사를 배출하였다.

 <학력 및 경력, 수상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