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명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뉴스에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인사에 부당하게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해 산하기관으로 '좌천성' 인사 조처된 문체부 인사 일부를 내일(30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당시 국·과장급 5명의 인사 배후에 우 전 수석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내려온 명단을 바탕으로 인사 조처가 이뤄졌으며,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의 개입도 있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TV조선 뉴스는 "문체부 내에서 2014년 블랙리스트 관련 1급 간부 '찍어내기'에 이어, 작년엔 '2차 인사 학살'이 있었다. "며 "그 배후에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이 있는 것으로 보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고 29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우 전 수석은 '원래대로 인사를 실시하라. 이미 윗선까지 보고가 끝났다 그대로 인사하라'고 강하게 얘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