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버스나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승객이 86%로 조사됐다. 

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해 6~7월 전국 4233가구 97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디어패널조사’에 따르면, 대중교통에서 주로 사용하는 미디어로 전화기를 꼽은 응답자가 86.3%에 달했다.

지난 2010년 같은 조사 당시 비율인 52.6%와 비교하면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전화기를 이용하는 승객의 수가 급증했다.

대중교통에서 이용하는 것으로는 통화·문자·이메일·채팅이 3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화·동영상·UCC 등 시청이 26.3%, 온라인 검색·소셜네트워크·상거래 16.6%, TV·라디오·방송 시청 11.8%, 온라인 포함 신문·책·잡지 구독 6.8%, 게임 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중교통수단 안에서 오디오를 듣는 비율은 2010년 18.4%에서 지난해 10.9%로 줄었고, 휴대용이나 차량용 TV를 보는 비율은 11.5%에서 0.5%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신문·잡지·책 등 종이매체 이용률도 10.0%에서 1.6%로, 컴퓨터 이용률도 5.5%에서 0.6%로 많이 감소했다.

스마트폰 이용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