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무한도전’

[뉴스에듀] MBC '무한도전' 측이 자유한국당의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무한도전' 관계자는 30일 한 언론관의 통화에서 "이번주 '무한도전' 방송을 보시면 지금의 걱정이 너무 앞서지 않았나 생각하실 것"이라며 "외려 국민들이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직접 듣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제작진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오는 4월1일 방송 예정인 '무한도전'의 국민의원 특집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김현아 의원이 국민의원 특집에 출연했지만 그가 바른정당과 입장을 같이 하고 있는 국회의원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이유다.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1일 방송되는 무한도전 '국민의원' 특집과 관련,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앞서 정준길 대변인은 "'무한도전' 국민내각 특집에 사실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출연하지 않으며, 이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무한도전'에 해명을 요구했다.

한편 '무한도전'의 국민의원 특집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이 원하는 법을 함께 만들어 보는 특집으로 김현아 의원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국민의당 이용주, 바른정당 오신환, 정의당 이정미 등 국회의원들이 출연한다. 오는 4월1일 오후 6시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