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조건할래?” 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조건할래?”는 조건만남 할래?의 줄임말이라는데요 실제로 경남의 한 파출소에 이런 신고가 접수 되었답니다.

한 여중생이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왠 승용차가 서서히 접근을 하여 조수석 창문을 내리더니 40대 가량의 남성이 여중생을 보고 “조건할래?”라고 하더랍니다. 

이 여중생은 너무 겁이나서 대꾸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고, 그 남자는 그대로 차를 몰아 다른곳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그 후 여중생은 바로 파출소로 신고를 하였고, 해당 파출소 경찰관들이 용의자 인적사항 및 차량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순찰차량으로 주변을 계속 탐문하던 중 결국 용의차량을 발견하였고, 용의차량은 순찰차를 발견하자마자 150km의 시속으로 도주를 시작하였고, 결국 추적하여 검거하였습니다. 

솔직히 검거하여도 조건매매 부분은 용의자가 부인하면 강제로 연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마침 용의자가 음주상태여서 음주운전으로 파출소까지 임의동행하게 되어 조건매매 제시 자체를 인정받았습니다. 

요즘 여성분들이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고 채팅창을 열자마자 조건매매 제시가 밀려들어온다는데요. 

그럼 조건매매 제시는 어떤 처벌을 받을 수 있을까요? 실질적으로 성매매 미수에 대한 처벌규정은 없어서 성인에 대한 성매매 미수는 처벌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위 파출소의 사례는 청소년에 대한 조건매매 제시를 한 것으로서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상 "아동·청소년의 성을 사기 위하여 아동·청소년을 유인하거나 성을 팔도록 권유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어 처벌대상이 됩니다. 

여러분 아동, 청소년 대상 뿐만 아니라 조건매매는 제2의 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조건만남 제시를 보는 즉시 위와 같은 방법으로 가까운 경찰서로 신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