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환 시인

[뉴스에듀]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윤종환(22) 시인은 지난 2월 25일 출간한 시집 ‘별빛학개론’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시집 ‘별빛학개론’은 “인식의 확장을 지향하는 역설의 맹아들”이라는 백인덕 시인의 평가와 함께 공개됐다.

이현호 시인은 계간 리토피아 2017 봄호에 집중 조명된 윤 시인의 작품에 “쉽게 소모되고 버려지는 사물들의 운명과 소소한 일상의 의미를 헤아리는 시인의 눈길은 따뜻하고 정의롭다”며 “그윽한 연민의 힘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젊은 층이 주로 사용하는 SNS에서도 독자 리뷰가 뜨겁다. 인스타그램 #별빛학개론 해시태그에는 “보통 사람들은 쉽게 지나치는 사물들이지만 시 안에는 감정이 들어가 있어, 다 읽고 나면 모든 물체가 살아있는 것 같다”는 평가가 올라오는 등 출간 두 달 만에 20·30대의 페이스북, 블로그 후기도 활발하다.

윤 시인은 ‘인천이 낳은’ 인재로 인천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했고, 어려서부터 독서광으로 유명했다. 관내 공공도서관을 자주 찾아 책을 읽고, 기관에서 개최되는 독서 프로그램에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

박경리, 김유정, 박두진 등 문인들의 이름을 딴 대회 등 각종 글짓기 분야의 100여 차례 넘는 수상실적은 그의 재능을 증명한다. 2011년에는 인천광역시 독서교육 대상을, 2012년에는 교육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인재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까지 했다. 

인천광역시 출현기관인 ‘인천인재육성재단’에 2014년도 장학생으로 선발된 그는 다음 해인 2015년, 계간 ‘리토피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리토피아 역시 인천에서 발행되는 전국단위 종합문예지다. 2016년에는 인천지역 순직 공무원을 위한 추모시를 올려 중부해경본부로부터 장려장을 받기도 했다. 

윤종환 시인은 “인천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자라고 값진 경험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가 되고 훌륭한 시인도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