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락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초기진화를 마친 가운데 잔불정리를 하고 있는 오전 7시경 현장모습. 사진= 서울시 제공

[뉴스에듀] 서울시는 지난 1일 오후 9시 7분쯤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귀임봉 부근에서 원인미상의 산불이 발생하자, 밤사이 산불특수진화대 30명과 구청 및 경찰 공무원 1,800명, 소방대 500명 등 모두 2,330명의 인력을 투입해 2일 오전 2시 25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오전 5시 8분쯤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용 산림헬기 4대와 소방헬기 2대 등을 현장에 투입, 나머지 잔불 진화작업에 나선 상태이다. 특히 노원구의 김상기 공원녹지과장을 비롯한 산불진화인력 200여명이 현장에 투입되어 금일 오전 중에는 완전한 진화를 목표로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특히 “산불이 발생 후 늦은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출동하여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으로 산불진화에 힘써준 소방대원, 구청 및 경찰공무원, 군인과 의용소방대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한밤중에 지원요청을 받고 산불진화장비를 지원해준 중랑, 서대문, 강동, 광진, 강북, 도봉, 성북, 성동, 동작, 동대문, 강남, 금천, 은평구청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또한 질서있게 산불진화에 협조하여 주신 주민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산불피해면적은 당초 3만9,600㎡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시는 잔불진화가 완료되면 산림청과 협력하여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달 산불조심기간이 종료됐으나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6월에도 여전히 산불위험이 높은 상황이므로 산불발생시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해 6월 말까지 서울시 산불방지대책본부의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