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경기도가평교육지원청(교육장 최경숙)은 27일, 1박2일 일정으로 관내 초등학생 48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평수덕원에서 “2017 초등 독서논술 캠프”를 개최했다. ‘1박2일, 책과 함께 여름나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다양한 독서동기 유발 프로그램을 통해 이 제 막 방학을 시작한 학생들에게 아주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 캠프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먼저, 처음 만난 학생들의 친교와 모둠별 활동의 협동심을 위해 가평연극협회의 진행으로 ‘연극놀이를 접목한 레크리에이션’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의 긴장을 풀기 위해 웜업 전체놀이를 진행한 후 천정위의 카메라, 동화 장면 만들기 등 다양한 신체표현놀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둘째, 송언 작가를 초청해 “동화 속의 아이들, 동화 밖의 아이들”라는 주제로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학생들과 즐겁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가가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아이들과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를 다룬 ‘장 꼴찌와 서 반장’, ‘마법사 똥맨’을 실감나게 소개하면서 공부로 쌓인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보냈다. 학생들은 궁금한 내용을 작가에게 질문하기도 하고 작가의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또박또박 표현했다. 또한, 작가는 최근 출간한 책 <수수께끼 소녀>, <선생님, 우리 집에도 오세요>를 학생들에게 친필로 사인하여 선물했다.

셋째, “스토리텔링과 책놀이”시간에는 <마법의 나무 보자비>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고 이야기 내용을 소재로 마법의 나무 이름짓기 등다양한 놀이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가평교육지원 교육자원봉사센터에서 책놀이지도사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책놀이지도사 수강생들이 직접 진행하여 캠프에 지도교사로 참여한 초등학교 사서선생님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넷째, 어린이 이야기 마술극 “매직쿠키”를 초청해 마술사와 함께 매직쿠키를 만들면서 다양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는 시간을 가졌다.
“매직쿠키”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쿠키한입 인생수업’의 내용에 영감을 받아 마술과 접목시킨 스토리텔링 마술공연으로, 아이들에게 배려, 나눔, 믿음 등 삶의 가치에 대해 다양한 상황극으로 표현하여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배워가는 체험형식의 마술극이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하트 스펀지를 이용해 마술을 배워보고 친구들 앞에서 직접 시연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 밖에 ▲ 사서샘이 들려주는 동화 ▲ 우리말을 재미있게 배워보는 ‘우리말 나들이’ ▲ 6가지 다양한 독서활동으로 진행되는 ‘독서런닝맨’ ▲ 책으로 친구들과 즐거운 놀이를 해보는 ‘책놀이 올림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최경숙 교육장은 “이제 막 방학을 시작해서 마음껏 놀러가고 싶을 텐데, 그래도 이번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독서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대견하다. 독서캠프를 통해 책과 친구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