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2013년은 계사년(癸巳年)이다. 천간 계(癸)는 검은 색을 의미하고, 지지 사(巳)는 뱀을 의미한다. 따라서 계사년은 흑사(黑蛇), 즉 검은뱀의 해다. 1월 1일 우리나라의 첫 해돋이는 오전 7시 26분 27초이며 독도에서 볼 수 있다.

계사년 새해를 앞두고 시 승격 50주년을 맞는 속초시는 새해 해맞이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 중이다. 우선 일출을 앞두고 오전 6시30분부터 시작되는 이벤트행사에서 속초시는 비행불꽃쇼와 불꽃놀이, 모듬북 공연 등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줄 계획이다.

백사장에서는 뱀을 형상화한 포토존을 만들어 관광객들이 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하고 풍등날리기, 가훈 써주기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관람객들과 하나가 돼 새해의 번영과 풍요를 기원하는 풍성하고 희망찬 무대로 꾸며진다.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뱀을 형상화 한 어선 ‘포토존’과 명태, 오징어 등을 건조할 때 사용해 왔던 덕장을 활용한 ‘명태덕장’을 운영하고, 해변 옆 광장 해송 숲을 이용한 ‘경관조명’, 희망 메시지를 담아 올리는 ‘풍등날리기’등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전 4시부터 해맞이 관광객들이 따뜻하게 해돋이를 기다릴 수 있게 백사장 곳곳에 장작난로를 설치하고 뜨거운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속초를 방문해 희망의 메시지를 가슴 가득 느끼고 갈 수 있도록 관광객 맞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마지막 해를 가장 늦게까지 볼 수 있는 곳은 전남 신안군 흑산면 소흑산도(가거도)로 12월 31일 오후 5시 40분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