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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석창 자유한국당 의원, 출입통제구역 막무가내 진입 '눈총' 자유한국당 권석창 의원(충북 제천단양)이 24일 오후 화재참사로 29명이 사망한 제천 스포츠센터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권 의원은 경찰 고위직에 항의전화까지 해가며 통제 구역인 제천 화재 참사현장에 들어가 눈총을 사고 있다. 사진= 오마이뉴스 |
[뉴스에듀] 권석창 자유한국당 의원(충북제천단양)이 통제구역인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현장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권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55분께 참사 현장인 제천시 스포츠센터 건물 앞에 도착했다. 권 의원은 이어 "국회의원으로서 화재가 일어난 건물 안을 봐야겠다"며 사전양해 없이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현장 경찰이 나서 "현장검증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출입을 막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훼손 우려를 이유로 현장 출입을 일체 통제했다.
현장에 들어가려다 경찰이 저지하자 “나 국회의원인데”라며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권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불이 난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에 들어갔다가 약 30분동안 현장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화재현장의 모습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건물 내에서는 국과수가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조사를 진행하던 중이었다.
권 의원은 거듭된 현장 경찰의 저지에 경찰 고위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와 함께 출입을 요구했다. 이후 전화를 받은 경찰 고위직은 현장 지휘 책임자에게 '복장을 갖춰 입게 한 뒤 출입을 허용하라'고 지시했다.
이 건물은 화재현장 훼손을 우려해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계속하면서 외부인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족들도 대부분 현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유족 대표 일부만 전날 오전 진행된 수사본부 현장 합동감식에 참관했을 뿐이다.
이 건물의 경우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계속하면서 외부인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는 점이다. 화재현장이 훼손될 수 있어서다.
이에 대해 권 의원측 관계자는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고 나중에 국회차원의 진상조사 등을 준비하기 위해 현장에 갔다”면서 “(국회의원) 신분을 밝혔는데도 제지당해 약간의 시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권석창 의원은 선거법위반 혐의로 1심 법원으로부터 당선 무효형을 받은 상태다. 지난 7월 청주지법 제천지원 형사합의2부(재판장 정택수)는 권석창 의원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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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나 국회의원인데...”라며 제천 화재현장에 들어가 사진촬영까지 해 물의를 일으킨 권석창(자유한국당) 의원을 맹비난했다.(사진 신동욱총재 트위터 캡처화면) |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탄저균 논란으로 안전 초토화 꼴이고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연탄가스 논란으로 류여해 초토화 꼴이다. 장제원은 이승만 방귀 논란으로 박수현 초토화 꼴이고 제천시는 화재 유독가스 논란으로 생명 초토화 꼴이다. 권석창은 국회의원 갑질 논란으로 제천 화재현장 초토화 꼴"이라고 적었다.
경찰대 교수출신의 표창원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원은 법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다”며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현장 감식이 진행 중인데 통제구역 안에 경찰 제지를 듣지 않고 강제 진입해 사진까지 찍다니, 이를 허용한 경찰 간부 신원을 밝히고 감찰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NS에는누리꾼 @BBCComment "한국의 대통령은 국민과 법 위에 군림하는 왕이였는데, 문 대통령은 왕의 지위를 버리고 국민과 동격이 되었지요. 허허 권석창 자유당 의원이 대통령보다 높군요."
@jnj7871 "권석창 의원, ‘유족도 못 들어간 곳’ 들어가 제천 참사현장 촬영 https://t.co/KyCyMzSPOh 소방공무원 증원에 반대하고 국가직도 못하겠다는 자유당. 권리는 충만하구나."
@khjoo88 "“나 국회의원인데…” 권석창, 화재현장 출입 논란 https://t.co/2krR5kPDRo 국회의원이 큰 벼슬도 아닌데 권위만을 갖으려 한다. 자기 지역구에 국회의원이면 지역구에선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것은 구태정치인의 민낮이다."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