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4중 추돌 사고를 냈다.

MBN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아 4중 추돌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서울 방배경찰서 소속 김모(56)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경위는 31일 오후 10시쯤 송파구 복정역사거리에서 앞서 가던 택시를 추돌하고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과 충돌했다. 이 충격으로 택시 역시 앞차를 들이받아 택시운전사와 승객 등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김 경위의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0.123%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김 경위는 상갓집에 조문을 갔다가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경위를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 경위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2월1일부터 두 달간 서울 시내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하고 있다.

경찰은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한 사람도 방조 혐의로 사법처리 할 계획이다고 홍보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