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한 여자대학에서 취업 전문강사를 초빙해 취업특강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 아하취업아카데미 제공

강남르몽드어학원, 인천교육연수원, 태백시, 부산영어도서관, 오산시 외국어 교육 인기

[뉴스에듀] 13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종 학력 기준 '2017년 실업률'은 대졸 이상 학력자가 4.0％로 고졸 학력자(3.8％)보다 0.2％ 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실업자 수도 대졸 학력자가 고졸 학력자보다 많았다. 대졸 이상 학력자 실업자는 50만2000명, 고졸 학력 실업자는 40만9000명이었다. 최근 국내 청년 실업률이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외국어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들은 관내 초·중·고 학생들 대상으로 외국어 실력을 높이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하취업아카데미 이희선 교육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이 4차산업혁명 및 ai(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 누구나 똑같은 서류전형과 스펙보다는 다른 사람과 차별되는 창조적인 인재를 찾는다”면서 “특히 면접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제2외국어 등 어학을 기본으로 도전정신과 열정을 가진 인재가 면접에서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강남르몽드어학원, 2월학기 프랑스어·중국어·베트남어 수강생 모집

강남르몽드어학원은 전문적인 원어민 선생님들과 유학파 선생님들이 나서 해외 취업컨설팅 교육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프랑스어를 비롯해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태국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캄보디아어, 말레이 인도네시아어, 아랍어, 이란어 외 15개 외국어 과목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등 동남아 어학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는 계획이다. 어학원 측은 해외취업준비생 대상으로 각 국가의 언어별 취업강좌를 개설하고 취준생을 모집중이다.

이를 통해 원어민 강사의 해외취업 면접과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전문 취업사이트들과 제휴를 맺고, 미디어·방송 취업부문, 디자이너 취업부문, 건설업 취업부문, 의료취업부문, 유통·판매직, 무역취업부문 등 취업준비생의 취업역량강화 교육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강남르몽드어학원은 교통의 중심지 강남역(강남구 역삼동)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 인천교육연수원, 원어민과 함께 고등학생 중국어 캠프 실시

인천교육연수원(원장 박정희)은 인천시 관내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2018 원어민과 함께 하는 고등학생 중국어 캠프’를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운영했다.

본 캠프는 중국어원어민과 함께 중국문화컨텐츠를 활용한 중국어수업 및 중국문화체험 등 활동중심의 수업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특히 ‘중국 영화 속 문화 엿보기’, ‘중국전통놀이’, ‘중국여행’, ‘중국 먹거리’, ‘스크린으로 만나는 중국어’ 등 중국문화컨텐츠를 접목한 활동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4차 산업혁명과 직업’, ‘중국 학교생활과 입시제도’ 등의 주제 수업은 참가학생들의 중국어와 연계된 진로 및 진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됐다.

◆ 태백시, 3월부터 원어민 화상영어 지원

태백시(시장 김연식)는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실용영어 실력향상과 영어 학습기회 확대를 위하여 원어민 화상영어 수강료 지원대상자를 월 120명에서 월 150명으로 늘리고,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로 지원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시에서는 우수한 영어 교육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하여 잉글리쉬 스팟과 토킹넷 글로벌을 운영하고 있으며, 31일 스텝업 잉글리시 아카데미와도 신규협약을 체결하여 2월에 수강 신청, 3월부터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업은 매월 1일 태백시 원어민 화상영어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고 선착순으로 선정되며, 선 수강 후 출석률 등의 선정기준을 통해 기준적격자로 선발되면 태백시민임을 확인하는 서류를 제출하여 수강료를 지원받게 된다.

◆ 부산영어도서관, 원어민 교사와 39개 프로그램 운영

부산시립중앙도서관(관장 김상식) 분관 부산영어도서관은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 등 580여명을 대상으로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39개 영어교육 상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영어도서관은 영어독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영어독서 진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가족, 초등학생 3∼6학년, 중·고등학생, 일반인, 교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가족 대상 프로그램은 올해 신설된 ‘Read&Create with FamilyⅠ․Ⅱ’, ‘Read&Sing with FamilyⅠ․Ⅱ’ 등 모두 13개 과정이며. 참가 가족들은 영어그림동화책을 읽고, 노래 부르기 등 활동을 한다.

초등 3∼6학년 대상 프로그램은 ‘Reading StarterⅠ․Ⅱ’, ‘Step-up ReadingⅠ․Ⅱ’, ‘ENIE(주중/주말)’, ‘Intensive Reading, Topic Discussion’ 등 모두 17개 과정으로 확대 운영한다.

◆ 오산시, 1인1 외국어 중국어 원어민강사 양성과정 운영

오산시(시장 곽상욱)은 는 지난 22일부터 27일 6일간 인근 거주 다문화 원어민을 대상으로 1인1외국어 중국어 원어민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양성과정 교육은 오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실시되며, 지난해부터 시행된 1인1외국어 지원사업의 원어민 강사양성을 위해 개설됐다. 교육은 전문강사의 지도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중국어 교수법 코칭과 청중들 앞에서 실제 모의강의를 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인1외국어 지원사업은 오산시가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인근 거주 다문화 원어민을 강사로 양성해 학교 방과후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2외국어 학습 및 다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