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11일 인수위에서는, 새 정부 조직개편에서 지식경제부가 산하 중소기업청의 기능을 확대·통합하는 가칭 '동반성장부'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설될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과 미래 전략은 물론 교육과 일자리 부문까지 다루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는 박근혜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하듯 대통령직 인수위는 경제 분야 첫 업무보고를 중소기업청으로 부터 받았다. 중소기업청은 장관급의 중소기업 전담 부처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당선인은 단순히 중소기업 육성만으로는 안 되고 대기업과의 상생과 동반성장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은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우리 경제가 선진 경제로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라고 강조한다.

새 정부 조직 개편에서 지식경제부 산하에 있는 중소기업청의 기능을 확대하되, 지식경제부와 통합해 가칭 '동반성장부'를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기초응용 분야의 연구개발 기능을 떼어내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식경제부 외에도 추가로 2곳 이상의 부처 업무도 이관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자리 창출 분야도 포함될 전망이다. 박 당선인은 과학기술인 신년회에서 미래창조과학부의 역할과 관련해, 정보기술을 산업에 접목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개념인 '창조경제'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