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 대총령직인수위] 박 당선인이 청와대 대통령실장에 어떤 인사를 임명할 것인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장은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의중을 꿰뚫고 있어야 하고 조직장악력도 함께 갖춰야 한다. 당선인이 특임장관을 없애고 ‘여의도 정치’를 중시하겠다고 밝혀 정무능력도 요구된다.

현재 새누리당의 3선인 최경환, 유정복 의원은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꾸준히 물망에 오른다. 두 사람은 모두 박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거쳤으며, 각각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다. 그러나 대통령실장으로 갈 경우 의원직을 내놔야 하는 부담이 있다.

지역구 사퇴 부담이 없는 3선 출신의 권영세 전 의원이 후보감이다. 19대 총선과 18대 대선 당시 각각 사무총장과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으로 박 당선인과 손발을 맞추며 양대 선거 승리에 기여했다.  

당선인 주변에서는 박 당선인의 인사스타일을 고려하면 언론에 거명되지 않았던 깜짝 인사를 기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흘러나온다.

그러나 내각과 달리 비서실장에는 친박 핵심인사를 기용하여 친정체제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도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