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석규 전남교육감 후보

[뉴스에듀] 현재 우리의 교육현장은 지·덕·체 교육이 따로 분리돼있는 모자이크식 교과관이 지배하고 있어 융합적인 관점이 부족하다.

특히 인성교육 역시 단기적 처방, 문제아 중심, 체계성 부족, 지식 위주의 방편 등에 치우쳐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고석규 전라남도교육감 후보가 전국 최초로 공교육기관 내에 스포츠 인성교육센터를 설립한다는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고 후보는 “스포츠 인성교육센터를 설립해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전인적 인간을 육성하는데 집중하겠다”면서 “스포츠 인성교육은 스포츠 활동을 통해 협동심, 배려, 끈기, 집중력, 리더십, 성취감, 자신감과 같은 다양한 인성덕목을 통합적으로 성취시키는 교육”이라고 정의했다.

이 센터는 학생들의 스포츠 인성교육을 수행하게 된다. 지식과 Wee(심리상담) 프로그램을 결합시켜 교과위주의 인성교육에 흥미를 잃은 학생들에게 관심을 부여하고, 이를 스포츠 활동과 연계해 종합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교사들의 체육관련 연수기관으로서의 활용도 기대된다. 날로 늘어나고 있는 초등학교 여성교사와 중등 체육교사들의 전문성 심화를 위한 연수기회 부족문제를 해결하는 공간이 마련돼 수업의 질 향상과 전문성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운동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의 쉼터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각종 심리상담 등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 후보는 “아울러 스포츠 활동과 연계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제공해 미래 스포츠산업을 직접 체험해보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라며 “이 센터는‘모두의 꿈을 키워주는 맞춤교육’을 실현하는 전국 최초의 교육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