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채널A 캡처

[뉴스에듀] 소와 돼지를 작업할때 불필요한 뼈나 지방은 폐기물로 분류된다.

그러나 서울 한 축산물 시장에선 먹을 수 없는 이런 '쓰레기 고기'가 버젓이 유통되는 충격적인 장면이 있었다.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이 폐기물로 만든 '쓰레기 고기'의 추적에 나선결과 육가공업체 관계자들은 이 고기들을 '쓰레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위생관리를 따로 하지 않고 자루에 담아 일괄적으로 처리해 왔다.

이렇게 수거된 고기 폐기물은 정제, 가공 과정을 거쳐 화장품, 비누, 축산 사료 등으로 재생산 돼애 하지만 비양심적인 육가공업체에서 지방덩어리와 뼈를 쓰레기 자루에서 다시 꺼내, 붙어있는 살코기를 발라내고 있었다.

폐기물 자루 속에서 종이컵, 휴지, 장갑, 담배꽁초 등이 섞여 있고 비계와 고기마다 이물질이 묻어있는 것은 물론, 곰팡이까지 피어있는 최악를 보여줬다.

이렇게 재가공한 '쓰레기 고기'는 정상적인 고기로 둔갑해 식당, 정육점 등지에 유통되고 있었다.

폐기물을 1kg에 400원에 주고 산 뒤 손질해 팔면, 소고기는 5000원, 돼지고기는 2500원에 거래가 되면서 유통업자들의 욕심이 소비자들의 식탁을 위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