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공공부문 자회사 등 600 곳을 대상으로 하는 정규직 전환 2단계가 내일부터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인 문화재단, 장학회, 복지재단, 지방의료원을 포함한 전국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1만6천명의 정규직 전환이 6월부터 추진된다.

고용노동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태스크포스가 심의·의결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2단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단계 대상 기관은 지자체 출자·출연 기관과 공공기관·지방공기업 자회사를 합해 모두 600곳이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오늘(31일) 기준으로 근무 중인 비정규직으로, 기간제 노동자는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파견·용역 노동자는 노사와 전문가 협의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전환 절차는 다음 달부터 진행돼 기간제는 오는 10월, 파견·용역은 12월까지 전환 결정을 완료하게 된다.

한편 무분별한 비정규직 채용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사유에만 비정규직을 채용하도록 하는 '비정규직 사전 심사제'도 도입돼 기간제는 올해 하반기, 파견과 용역직은 내년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앞서 1단계로 중앙행정기관,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교육기관, 자자체 등 총 786개 기관의 비정규직 11만6000명(5월24일 기준)의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