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올해 1월로 창단 6주년을 맞이한 국악앙상블 아라연이 오는 1월 31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사간동에 위치한 서울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SCAG)에서 스페셜 에디션(special edition) 앨범 ‘프리 마켓(Free Market)'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 2013 아라연 스페셜 에디션 앨범자켓 ⓒ 댄허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제공

이번 앨범은 아라연 1집 ‘바다에 띄운 연’(2008년), 2집 ‘喜스토리’(2009년), 3집 ‘여자가 운다‘(2010년)에 이은 네 번째 앨범이자 첫 스페셜 에디션 앨범으로, 그 동안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선정해서 한 앨범에 담았다.

특히 이번 앨범은 최근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홍익대 미대 출신의 박종화 화가(31)의 2012년 작품 ‘프리 마켓(free market)'을 표지로 한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작품으로 제작되었으며, 그의 또 다른 작품 ’banana boy'(2011년)와 ‘banana girl 2'(2012년) 작품도 함께 앨범 디자인에 담았다. 자유롭고 쉽게 찾아가서 만날 수 있는 국악 시장을 개척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박종화 화가(왼쪽)와 그의 작품 ‘banana girl 2'를 담은 아라연 CD 디자인 ⓒ 댄허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제공

이번 콜라보레이션 작업은 미술과 국악앨범과의 첫 합작품이라는데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젊은 작가와 젊은 국악의 만남이라는 차원에서 국악계의 신선한 자극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아라연 스페셜 에디션 앨범에는 그 동안 앨범작업을 함께해 온 김지선, 김보현, 댄허 등 세 명의 작곡가의 창작곡 13곡이 실려 있는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The first day' 'My days' 등 현대적 선율의 연주곡에서부터 ‘바다에 띄운 연’ ‘하늘섬’ ‘비愛 젖다’ ‘7월의 뱃노래’ ‘아라 아리랑’ 등 전통 선율의 크로스오버 음악, 그리고 ‘이화우 흩뿌릴 제’ ‘꿈이런가’ ‘여우야 여우야’ 등 노래곡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 윤도희 가야금 연주자 ⓒ 댄허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제공

한편, 이 날에는 앨범 공개와 더불어 박종화 작가의 초대전 이벤트도 함께 열리는데, 2012년 최고의 젊은 국악 아티스트에 뽑히며 ‘2012 The Greatest Gugak Artist’ 상을 수상한 아라연의 가야금 연주자 윤도희 씨(26)의 성금연류 산조와 황병기 작곡의 ‘춘설’ 연주를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는 ‘연주회를 품은 갤러리 part 2'로 진행된다. 본 행사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의:02-501-3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