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은혜 의원

[뉴스에듀] 더불어민주당 유은혜(고양시 병)의원이 오는 6월 26일(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인문사회분야 주요 단체와 함께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 진흥‧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은 한국인문학총연합회, 한국사회과학협의회, 전국 국공립대 인문대학장협의회, 전국 사립대 인문대학장협의회, 전국 국공립대 사회과학대학장협의회, 인문한국(HK)연구소협의회,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 발전협의회 등 7개 단체다.

이번 토론회는 우리 사회ㆍ산업 구조가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든 시점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지만, 학술정책이나 고등교육정책에서 이런 필요성에 대한 적절한 대비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하고자 개최된다.

특히, 최근 국가 R&D 예산은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여 올해에는 20조 가까이 되며, 교육부 R&D 예산만 놓고 봐도 이공분야의 경우 2014년 약 3천 3백억 원에서 2018년 4천 5백억 원으로 연평균 8% 이상 증가했지만, 인문사회분야는 매년 소폭 증가하여 2017년에 2천 3백억 원 정도였으나, 2018년에는 오히려 2014년 수준인 2천 2백억 원으로 하락했다.

이에 대하여 과연 이 정도 수준으로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인문ㆍ사회과학적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지, 그리고 미래사회에 대비한 사고력, 통찰력,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여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보다 철저한 점검과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토론회는 박찬욱 서울대 부총장(한국사회과학협의회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에 대한 성과와 한계(주제발표 1),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 발전방안(주제발표 2)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발표 1에서는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의 역사와 성과’를 주제로 박구용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장이 발표하고 그 뒤를 이어 인문한국(HK)사업, 대학인문역량강화(CORE)사업, 사회과학연구지원(SSK)사업에 대한 성과 등을 발표한다.

주제발표 2에서는 ‘과거 50년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 현황과 예산편성 원칙’이라는 주제로 김양현 교수(전남대, 전국 국공립대학교 인문대학장협의회 회장)가 발표하고, ‘미래 50년을 위한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 발전 방안’에 대하여 강성호 교수(순천대, 인문학연구소 소장)가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이봉주 교수(서울대, 전국 국공립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협의회 회장)가 좌장을 맡아, 대학, 언론, 정부의 입장에서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을 짚어 보는 종합토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박은경 교수(동아대, 전국 사립대학교 인문대학장협의회 수석부회장), 엄구호 교수(한양대,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소장), 유승호 교수(강원대, SSK 대형연구센터장), 이인철 본부장(동아일보 문화사업본부), 심민철 국장(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이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유은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 성과와 한계를 총괄적으로 짚어보고, 인문사회분야 생태계를 보호, 육성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아울러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학술지원 정책 전반을 검토하고, 더 나아가 대학과 대학원 관련 부분 등 고등교육 정책의 문제점을 살펴보면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겠다”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