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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글로벌 도굴단, 흥선대원군 아버지의 무덤을 노린 까닭?
온라인뉴스팀 기자  |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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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6  20: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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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온라인뉴스팀] ‘역사저널 그날’

‘이달 18일 오시(午時)에 세 돛 짜리 이양선(異樣船) 1척이 서쪽으로부터 와서 홍주(洪州) 행담도(行擔島)에 정박하였습니다. 종선 1척은 돛이 없이도 다닐 뿐더러 배 안에서는 연기가 나면서 빠르기가 번개 같았습니다. 얼마 있다가 본 군의 구만포(九萬浦)에 도착하여 육지에 내렸습니다. <고종실록, 고종 5년 4월 21일>

1868년(고종5년), 충청도 구만포에 정체불명의 배 한 척이 나타났다. 배를 가득 채운 선원들은 파란 눈의 이방인들! 평화로운 조선 땅을 찾은 사내들의 행적은 수상했다. 야심한 밤, 그들이 향한 곳은 당대 최고 권력자였던 흥선대원군의 생부, 남연군의 묘였다. 왕의 그림자만 밟아도 중죄가 되던 시대, 이는 목숨을 건 행각이었다. 총칼로 무장한 채 왕실 조상의 묘를 노린 파란 눈의 도굴단, 과연 이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 글로벌 도굴단, 복수의 칼날을 갈다?

도굴단의 구성은 범상치 않았다. 독일인, 미국인, 중국인, 말레이시아인, 조선인까지 무려 100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의 다국적 도굴단이었다. 독일계 상인 오페르트가 이끈 ‘오페르트 도굴단’. 이들 중에는 복수를 위해 남연군묘를 노린 사람도 있었는데! 바로 프랑스의 신부 페롱이었다. 전대미문의 도굴 사건, 그 중심의 오페르트와 페롱. 상인으로서 이문을 남기고자 조선의 개항을 요구한 자와 천주교 박해(병인박해‧1866년)의 복수를 위해 조선을 찾은 자였다. 다국적 도굴단의 진짜 속내는 무엇이었을까?

▶ 이양선, 조선 앞바다에 등장하다

오페르트 도굴단보다 앞서 조선 땅을 찾은 서양 배가 있었으니, 1866년(고종3년) 백령도 앞바다에 나타난 미국의 상선, 제너럴셔먼호였다. 대포와 신식 무기로 완전 무장한 이들은 민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결국 이 배는 조선군의 공격으로 대동강에서 불탄다. 그러나 이는 완전한 승리가 아니었다. 미군은 제너럴셔먼호 사건을 빌미로 1871년(고종8년) 강화도 해협에 대규모 상륙작전을 벌이는데. 이것이 바로 조선 최초의 미국과의 전투, 신미양요다.

   
 

▶ 흥선대원군, 서구 열강에 문을 굳게 잠그다

양이침범 비전즉화 주화매국(洋夷侵犯 非戰則和 主和賣國)

<대한계년사 권1, 고종 8년>

1866년은 조선 역사의 분기점이었다. 이후 5년 간, 서양 세력은 끊임없이 조선의 문을 두드렸다. 19세기, 새로운 시장을 찾고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동아시아로 눈을 돌린 서구 세력. 이에 청나라와 일본은 잇따라 수교 통상 조약을 맺고 개항했다. 거대한 지각 변동이 시작된 것이다. 변화에 직면한 조선의 선택은 단호했다. 흥선대원군은 더욱 굳게 문호를 걸어 잠그고 척화의 의지를 밝혔다. 과연 흥선대원군의 척화는 역사의 후퇴였을까 조선을 지키기 위한 적절한 대응이었을까. 무엇이 흥선대원군의 척화를 부추긴 것일까.

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찾아온 수상한 이방인과 흥선대원군의 이야기는 9월 16일(일) 밤 9시 40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 ‘누가 대원군 아버지의 무덤을 노렸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역사저널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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