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짚라인 안전사고 발생 / 출쳐=SBS 방송화면 갈무리

[뉴스에듀TV=김순복 기자] 용인 자연휴양림 짚라인 사고 4명부상

레저스포츠로 알려져 있는 짚라인(Zipline)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청소년 수련시설 업계에 따르면 짚라인은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청소년수련활동인증 청소년 권장 시설로 등록돼 청소년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SBS 보도에 따르면 오늘(26일) 낮 12시 50분쯤 경기도 용인 자연휴양림 짚라인 체험장에서 짚라인 탑승객 4명이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탑승객 한 명이 도착 지점을 몇 미터 남기고 멈춰 섰는데 그 뒤에 내려오던 다음 탑승객 3명이 차례로 부딪쳤다. 이 사고로 초등학생 2명과 아이어머니 2명이 타박상을 입었다.

레저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짚라인을 타고 내려오다 중간에 멈춰서면, 안전요원이 도착 지점까지 탑승객을 이동시키고 나서 다음 탑승객을 출발시켜야 하는데 안전확인을 안 한 것이다.

운영 업체는 도착 지점의 안전요원이 탑승객이 멈췄다고 무전으로 알렸지만, 출발 지점에서 무전기에 문제가 있어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 짚라인(Zipline)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 픽사베이

앞서 지난달 5일 충북 제천시 청풍면 레저스포츠 시설인 청풍랜드에서 짚라인 하강체험시설물을 타던 A씨(32·여)와 B씨(32·여)가 최근 집중호우로 수위가 올라간 수상비행장 철재 난간과 충돌했다. 이로 인해 A씨는 갈비뼈와 골반, 허리에 중상을 입었다.

짚라인(Zipline)은 양 편의 나무 또는 지주대 사이로 튼튼한 와이어를 설치하고 탑승자와 연결된 트롤리(trolley, 일종의 도르래)를 와이어에 걸어 빠른 속도로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야외 레포츠이다.